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 시설과 파주 스타벅스 등 커피숍을 중심 시작된 확산이 지난 주말 연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서울·경기 지역은 2주간(8.16~29)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운영 중인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을 보면 2월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발생했을 때의 추이와 최근의 추이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이 상황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의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는 것과 그 중심이 서울·경기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8.17. 00시 기준 누적 확진자 15,515명 중 깜깜이 환자는 1,355명으로 8.7%를 차지했으나 최근 약 2주(8월 4일부터 8월 17일 0시 기준)를 보면 신규 확진자 1,126명 중 깜깜이 환자는 131명으로 11.6%를 차지해 전체 누적 비율보다 2.9%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COVID-19), 연합뉴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전체 인구는 51,709천명으로 서울·경기 비율은 44.3%로 대구 4.7%에 비하면 9.4배나 많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만약 신천지처럼 확산된다면 그 파장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규정하면서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최장 장마로 야외 활동은 고사하고 한동안 햇빛 구경도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휴가철도 끝나가고 이제 곧 개학입니다. 벌써 한 학교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간의 접촉이 더욱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완전 봉쇄보다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최소한의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으로 상황 별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힘들고 불편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불편해도 참고 살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현재의 상황을 인정하고 생활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020년은 정말 이상한 한 해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들 힘들지만,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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