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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세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

by 까삼스 이삐 2020.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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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작년 말 중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출처: https://pixabay.com

 

 

서양 사람들은 감기에 걸려도 약을 잘 안 먹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은 병원 관계자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과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대응을 제대로 못했고 그래서 확산을 막지 못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에 익숙합니다. 그리고 2015년에 발생한 메르스 때의 경험과 위급한 상황에 잘 대처하는 민족성 때문에 초기 대응을 잘했습니다. 그래서 K-방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전세계가 우리의 방역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각국은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다른 사람들에게,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와 노래를 불러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코로나야 없어져라라는 노래를 만들어 하루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야 없어져라, 출처: kka3's tv youtube

 

 

하지만 우리들의 기대와는 달리 5월 황금연휴 기간에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봉쇄 정책을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나라가 늘면서 세계적으로도 재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완벽한 봉쇄가 정답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접촉과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서는 건강하게 살아가기 힘듭니다. 또 경제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속하면서 각 상황 별 행동 요령과 대처 방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며 지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즉 코로나19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사정권 안에 둬야 합니다. 그래야 예측이 가능하고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무섭다고 봉쇄만 하게되면 사람들의 고통도 코로나의 확산도 어느 순간 폭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은 과감하게 봉쇄를 풀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봉쇄를 풀기 전에 상황 별 행동 요령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례들을 보면 각 상황 별 행동 요령이 현실에 맞지 않거나 수립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인력 부족과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상황 별 행동 요령과 대처 방안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그래도 반복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방역 지침을 어긴 사람에게는 제갈량이 마속을 벌했던 것처럼 읍참마속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따를 것입니다. 물론 각자 상황이 달라 방역 지침을 따르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해당사자들과 협의를 하여 방역 지침을 만들고 시행 후에도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첫술에 배 부를 수 없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과 모든 상황에 만족하는 정책은 없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 자부심을 느껴야 합니다. 

 

 

희망, 출처: https://pixabay.com

 

 

마지막으로 강남 유흥 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사회에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즉 지하 경제나 학습지 선생님이나 일용직 노동자, 예술인, 프리랜서 등 국가라는 틀 안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하 경제를 지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 개인 사업자들을 복지 틀에 안에 포함시킬 수 있는 기회,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과 제도 개선에 대한 기회, 비대면/원격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 -오프라인 교육/생활 융합 기회, 스마트 워크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 등 코로나19라는 큰 장애물이 오히려 우리들에게 큰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하나 다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서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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