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의 자세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또 왔습니다

by 까삼스 이삐 2020. 10. 12.
728x90
반응형

작년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이 돼 수출을 지향하는 우리나라 역시 타격이 큽니다. 해외 여행 역시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 항공업, 여행업, 면세업, 호텔업 들은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0월 전망치는 84.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83.5) 대비 1.1p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정체된 모습입니다. 9월 실적치는 84.0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4.2p)하였으나 3분기 전체 실적은 경제 3대 축인 내수, 수출, 투자 전 부문에서 2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종합경기 BSI 추이,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 BSI의 의미 

-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경기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 예측, 계획을 관찰하여 지수 화한 경기 지표

- 긍정·보통·부정의 3점 척도를 사용하여 전체 응답 중 긍정응답 기업수와 부정응답 기업수의 차이를 기초로 한 공식을 따름

 

 BSI = (((긍정응답기업 수 - 부정응답기업 수) / 전체응답기업) * 100) + 100

 

BSI 100보다 큰 경우 : 긍정응답업체수 > 부정응답업체수 
BSI
 100인 경우 : 긍정응답업체수 = 부정응답업체수  
BSI
 100보다 작은 경우 : 긍정응답업체수 < 부정응답업체수

 

* 2017 5월 전망부터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전 자료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를 참고

 

· 조사대상 :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비금융업 대상, 업종 고려)

· 조사방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 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 발표시기 : 매월 마지막 주

· 조사담당 : 경제정책팀 김연재 책임연구원 (02-3771-0452)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해 재래시장, 소상공, 자영업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의 피해 역시 막대합니다. 

 

8 30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카페·음식점·학원·어린이집 등 대면 서비스가 중심인 공간에 대한 영업 제한이나 휴원 등이 주된 내용이다. 9월 6일까지 음식점이나 제과점 등은 밤 9시 이후 포장·배달만 되고,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학원·독서실 등도 집합이 금지된다.

<한겨레 정부, 코로나 피해 직격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검토 중에서>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아니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할 것 없이 일단 살아 남기 위해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를 단행합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취업자수 월별 추이(단위: 천명), 출처: 통계청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기상청 관측 이래 최장 장마를 기록할 만큼 오랫동안 비가 내려 한탄강이 범람하고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어 마을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장마 피해를 다 복구하기도 전에 3개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줘 그 피해를 더욱 키웠습니다. 더욱이 수확 철을 앞둔 농가가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원도 제대로 못 받았습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에 이어 잇따라 몰아친 태풍의 후유증으로 농촌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3개의 태풍이 10여 일 사이 한반도를 덮쳐서다. 특히 낙과 수거와 쓰러진 벼 세우기 등 복구작업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피해가 난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 확산하며 인력 지원도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다.

<농민신문 농촌 장마·태풍 피해복구 막막…“도움 요청도 못해 중에서>

 

 

2020년 올해는 정말 농촌이고 도시고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 대 명절인 추석도 코로나19 여파로 친지나 지인들의 만남을 자제해,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위로받을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한 한 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힘들고 어려워도 방역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 이겨 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마트에 가면 햅쌀과 햇과일이 풍성하게 쌓여있습니다. 산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이제는 쌀쌀해 이불을 덮고 자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역대 가장 긴 장마에 태풍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이제는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까지 가는 여정은 비록 힘들었지만 그리고 예년에 비해 결실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김없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은 또 왔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

2020/06/18 - [우리의 자세] - 장애물에 대처하는 자세

 

장애물에 대처하는 자세

코로나19라는 장애물이 작년 말에 나타나 단순히 우리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10년 넘게 잘 다니던 회사에서 사직을 권고받고 현재 반 강제

kka3seb.tistory.com

2020/06/23 - [우리의 자세] -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자세

코로나19가 작년 말 중국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감기에 걸려도 약을 잘 안 먹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

kka3seb.tistory.com

 

 

728x90
반응형

'우리의 자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는 교권  (0) 2020.10.16
옆집에 누가 살고 있습니까?  (2) 2020.10.14
편리미엄이 새로운 트렌드?  (2) 2020.10.04
외로움에 대한 자세  (0) 2020.09.26
고독사에 대해서 아시나요?  (0) 2020.09.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