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우리 주변 모든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개념으로 1999년 미국 MIT대학의 케빈 애슈턴(Kevin Ashton)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물을 인터넷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 있습니다. 가끔 텔레비전 광고를 보면 집에 에어컨을 안 끄고 나왔을 때 스마트 폰으로 쉽게 끈다 거나 반대로 집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켜는 것들이 바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기들로 구성된 집을 스마트 홈이라고 광고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주로 고가의 가전제품 위주로 적용되고 있으나 그 대상은 점차 넓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넘어 인터넷에 연결된 정보를 활용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응용서비스 영역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 한국 인터넷 백서에 따르면 그 적용 서비스 분야는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이 있으며 2020년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물인터넷이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하드웨어의 발달로 사물(하드웨어)만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그리고 소프트웨어가 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을 이끄는 주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고 있다. 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1999년 처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눈에 띄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보안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서 2000년대에 유비쿼터스(ubiquitous)나 홈 네트워크, 디지털 홈, 스마트 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지금의 사물인터넷과 비슷한 개념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도 결국에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기대와는 달리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럼 어떤 보안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물 간의 통신 내용을 쉽게 보고 조작이 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각종 보안 문제를 해결한 센서를 사물에 적용한다면 당연히 사물의 가격은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가로 각종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이슈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전제품에 적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 이외에도 IoT 기술이 여러 산업에 접목되어 스마트홈과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카, 스마트교통, 스마트환경의 연계는 스마트시티라는 새로운 거대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제조와 유통이 IoT을 만나게 되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윤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IoT 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됨에 따라 경쟁 구도의 변화와 경계 확장 및 통합이 보편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활성화가 예상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분야입니다.
그리고 사물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확산이 되면 추가적으로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트래픽을 활용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추가 서비스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시장은 보안 문제만 해결된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밝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그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맥킨지는 기존 경제를 와해시키고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게 하는 주요 기술로 IoT를 들고 있으며 2025년에 9개 시장 분야에서 발생할 경제적 충격을 금액으로 환산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금액은 연간 최소 3.9조 달러, 최대 11.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총생산의 1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가트너는 산업설비 디지털 트윈은 2020년까지 고객 비용의 25%를 서비스로 이동시킬 것으로 예측하고 2023년까지 50%에 달하는 국제적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2년까지 1조 달러 이상 고객 자산관리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IDC는 2020년까지 30%에 달하는 Global 2000 회사들이 IoT에 연결된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이용하게 되고 25%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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