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란 User Interface의 약어로 사람(사용자)과 사물 또는 시스템, 특히 기계, 컴퓨터 프로그램 등의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접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가상적 매개체라고 합니다. (위키피디아 참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매개체라는 것입니다. 매개체란 쉽게 말해서 사용자가 시스템, 사물, 기계 등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제공해 주는 것으로 매개체는 입력 매개체와 출력 매개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사물을 보고 얻는 정보를 출력 매개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출력 정보를 보고 사물에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을 입력 매개체라고 합니다.
문을 여는 행위를 예로 들면, 우리는 문을 열기 위해서는 우선 문에 있는 문고리를 봐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열어야 할 문의 문고리가 다음과 같이 생겼다면, 우리는 문고리를 잡고 당겨 문을 열려고 할 것입니다.
그것을 UI 기본 개념과 매핑해보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입력 매개체는 (잡아당겨)열기이며, 출력 매개체는 문고리 모양과 위치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문을 열 때 항상 문고리를 잡아당겨 여는 것은 아닙니다. 문고리의 모양은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에서 제공한 출력 매개체에 따라서 알맞은 입력 매개체를 문에 제공해야만 문을 열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사람이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이라는 것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 건물과 사람과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문을 열기 위해서는 문에서 제공하는 문을 여는 방식대로 행동해야만 문을 통해 건물 안에 들어가거나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UI는 비단 시스템이나 기계에만 한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용어 또는 개념인 것입니다.
그럼 컴퓨터 시스템에서의 UI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요?
초창기에 많이 사용했던 UI는 명령 줄 인터페이스(Command Line Interface, CLI)였습니다. CLI는 주로 키보드를 사용하여 명령문을 직접 입력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는 결괏값을 얻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시스템에서 원하는 형식대로 정확히 입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CLI방식으로 시스템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교육이나 매뉴얼을 봐야 합니다.
참고로 MS-Windows나 MacOS, Linux, Unix에서는 지금도 CLI를 제공합니다. MS-Windows의 경우는 ‘명령 프롬프트’가 바로 CLI이며 MacOS의 경우는 터미널이 바로 CLI입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마 명령 프롬프트, 터미널로 원하는 파일을 찾아서 여는 것도 못할 것입니다. 이는 바로 MS-Windows나 MacOS가 원하는 명령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CLI가 있는 줄도 모르면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바로 GUI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입니다. GUI란 Graphical User Interface의 약어로 컴퓨터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와 텍스로 구성되어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GUI의 대중화를 이끈 것은 스티브잡스의 Apple 컴퓨터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Smartphone이나 tablet PC, Touch Screen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화면도 GUI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GUI의 다음은 무엇일까요? 현재는 음성이나 AR, VR, 생체인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자연스러운 행동(손동작, 음성, 제스처 등)을 통해 시스템 또는 기계를 제어, 실행할 수 있는 NUI(Natural User Interface)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인터페이스로는 사람의 뇌를 활용한 기술인 BCI(Brain-Computer Interface), BMI(Brain-Machine Interface)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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