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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양현종 MLB 첫 등판

by 까삼스 이삐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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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4⅓이닝 동안 66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인 오타니와 5회까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오타니의 올 시즌 첫 선발승이었습니다.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10427/106638265/2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았다. 개막 25일 만에 메이저리그(ML) 콜업을 받아 데뷔전까지 치렀다.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ML LA 에인절스전에 팀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1이닝 5안타(1홈런) 1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66개의 공을 던지면서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깜짝 데뷔전이었다. 양현종은 개막 후 꾸준히 ML 콜업 대기조인 ‘택시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 한 단계를 넘지 못해 빅 리그 데뷔전이 미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 투수진이 부진을 거듭하며 위기에 빠지자 응급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됐다.

 

텍사스는 27일 양현종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레오디 타베라스를 대체 훈련지로 보내고, 10일 IL에 있던 로날드 구즈만을 60일 IL로 이동시켰다. ML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7일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양현종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기다린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68번을 달았던 양현종은 36번으로 등번호를 바꿔 불펜에서 대기했다. 그리고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27일 선발투수인 조던 라일스가 2.2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리자 곧바로 양현종 카드를 꺼내들었다.

양현종은 팀이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에인절스 4번타자 앤서니 렌던을 상대로 내야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초와 6회초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에에게 연달아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타자 자레드 월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연달아 막아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닝 이터 능력을 선보였으나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후속타자 커트 스즈키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스포츠동아 등번호 36’ TEX 양현종, 실점 위기 막으며 ML 데뷔 중에서...>

 

한편 양현종의 구단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바로 두 번째로 긴 데뷔전 롱리프 기록이 그것입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양현종의 데뷔전 롱릴리프 활약이 텍사스 구단의 역사상 2번째로 긴 데뷔전 릴리프라고 소개했다.
가장 긴 기록은 1988년 스티브 윌슨이 세운 5⅓이닝이다. 

<엑스포츠뉴스 '롱릴리프' 양현종, 구단 역사에 이름 올리다 중에서...>

 

 

양현종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화상인터뷰에서 ”별 얘기가 없어서 마이너로 가려고 했는데 구단 직원이 대기를 하라고 했다. 오후 2시 쯤에 구단 직원이 야구장에 오라고 해줬다”면서 콜업 결정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이날 에인절스의 슈퍼스타인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돈, 그리고 오타니까지 상대했다.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고. 그는 “택시 스쿼드에 속해있으면서 경기를 많이 봤다. 특별히 긴장하지는 않았다. 많은 팬들 앞에서 공을 던져서 재밌었다. 상대가 누구든 내 공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첫 등판에 대해서 “한국에서 많은 이닝 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구단과 팬들이 믿어주시고 좋아해주실 것 같다”면서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안타를 많이 맞기는 했지만 첫 등판 치고는 재밌게 잘 던지고 내려온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텍사스 현지 언론 역시 경기는 패했지만 양현종의 이닝 소화력을 인정하면서 호평을 내렸다. 양현종은 제 몫을 했고 패배를 막기에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경기 후 “텍사스는 라일즈를 마운드에서 내린 뒤 양현종을 투입해 힘을 얻었다. 양현종은 팀에 매우 필요했던 이닝을 소화해줬다”면서 “양현종을 계속 마운드에 머물게 했지만 선발 라일즈의 비효율적인 투구가 만든 피해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리고 오타니는 1회 이후 매 이닝 점점 나아졌기에 패배는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OSEN "양현종, 팀이 매우 필요했던 이닝 소화" TEX 언론 호평 중에서...>

 

 

 

 

 

 

www.mlb.com/gameday/angels-vs-rangers/2021/04/26/634377#game_state=final,lock_state=final,game_tab=videos,game=63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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