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118년 만입니다.
마운드에서는 4⅔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 5회가 아쉬웠다. 4회까지 마운드에서는 100마일(약 161km) 이상의 강속구를 끊임없이 뿌리며 압도했다. 볼넷이 있었지만 이를 구위로 상쇄시켰다.
5회초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상황을 만든 오타니. 하지만 폭투로 1실점했고 요안 몬카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포수 맥스 스태시의 패스트볼로 낫아웃이 됐다.
이후 스태시의 1루 송구까지 악송구가 되며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후속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오타니는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와 부딪히며 쓰러졌다. 결국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교체됐다.
<OSEN '절반의 만화야구' 오타니, 4⅔이닝 7K 1자책+솔로포…팀은 7-4 끝내기 승리 중에서...>
올해 오타니는 진정한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있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도 타자와 투수로 동시에 출격한 바 있다.
선발 투수이자 2번 타순으로 나선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얼마 되지 않았다. ‘MLB.com’의 사라 랭에 의하면 “1901년 이후 2번 타순에 들어서면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지 않고 투수를 한 선수는 1902년 와티 리, 1903년 잭 던리비 단 2명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1903년 이후 118년 만에 새로운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셈.
아울러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인데 오타니가 투수 겸 타자로 들어서면서 지명타자가 사라졌다. 아메리칸리그 팀들 간의 경기에서 지명타자 없이 경기를 치른 적 역시 지난 1972년이 마지막이다.
<OSEN 118년 만에 새 역사…오타니,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 선발 출장 중에서...>
한편 우리나라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 전신)의 김성한(전 KIA 감독) 선수는 정규 시즌 10승과 3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타니의 활약한 영상입니다.
www.mlb.com/video/shohei-ohtani-s-historic-start?t=opening-week
5회 충돌장면입니다. (기사 내의 tweet 영상)
www.mlb.com/news/white-sox-angels-ohtani-passed-ball-play
mksports.co.kr/view/2021/32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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