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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

부모의 역할

by 까삼스 이삐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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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부모가 아이에게 해야 하는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물론 부모와 아이와의 관계에 따라서 부모의 역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그 방향성과 상관없이 또한 아이와의 관계와 상관없이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해주었으면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부모가 신체적, 경제적, 지능적으로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아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해 줄 수 있는 부모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는 부모와 헤어져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했다면 아이 스스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자 도리이며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라고 대답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돈, 즉 재산이 많으면 인생을 사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재산을 물려준다 하더라도 아이 스스로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재산이라는 것은 시대나 환경에 따라 그 가치가 변해 현재의 가치가 미래에도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는 보장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재산을 평생 동안 유지하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며 설사 유지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아이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독립 객체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무엇이 있으면 내 아이가 스스로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내 아이 스스로 인생을 잘 살아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러한 믿음이 생길 수 있을까요? 아마도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면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평소에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만약 장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그 과정을 본다면 믿음이 생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태어나서 발육 상태에 따라서 빠르거나 늦거나 하는 차이는 있을지언정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스스로 걷고 부모와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처음 걷기에 성공했을 때나 처음 말을 했을 때의 감동은 아마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못지않게 크게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아이가 제대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아이 스스로 걷기나 말하기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실패를 딛고 이겨냈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스스로 걷고 부모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이미 커다란 성공 사례 여러 개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에게 의지를 많이 하려는 아이들에게는 직접 할 수 있도록 기회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한 성공 사례를 얘기해 주며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 할 때 여러 가지 이유로 부모가 그 기회를 박탈하지는 않았는지 부모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분명한 사실은 아이가 걷기나 말하기를 연습할 때 부모가 먼저 보여주고 옆에서 도와주고 그러면서 끊임없는 격려를 해주었기에 아이 스스로 걷기나 말하기를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현재 아이가 부모에게 의지를 많이 하려 한다면 어느 순간부터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부모가 무조건 도와주었던가, 아니면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기도 전에 부모가 대신 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 아이가 크게 실패를 하더라도 부모라는 우산 아래에 있을 때 실패하는 것이 부모라는 우산이 없을 때 실패하는 것보다는 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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