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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멸종을 통해 배워야 할 점

by 까삼스 이삐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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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은 어떻게 사라지게 된 것일까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소행성 충돌설’과 ‘화산 폭발설’이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학설입니다. 이 두 학설의 공통점은 바로 충돌과 폭발로 생긴 재가 오랫동안 하늘을 뒤덮어 햇빛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공룡, 해성, 출처: https://pixabay.com

 

햇빛 차단으로 지구의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져 공룡이 일시에 멸종했을 수도 있고 먹이사슬 붕괴로 공룡이 멸종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즉 햇빛을 받지 못해 식물들이 죽고,식물을 먹는 초식 동물들이 멸종되고, 결국에는 공룡이 멸종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이렇게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한 공룡도 먹이사슬의 최하위가 붕괴 되면서 결국에는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요즘 저는 우리 인간이 정신차리지 않으면 공룡처럼 지구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인간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위한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하였습니다. 사이언스타임즈의 기사에서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지난 2010년대에만 지구에서 467종이 멸종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50년간 식물이 571종이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개발이 계속된다면 우리 인간도 지구에서 멸종될지 모릅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각 구성원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인간 사회 안에도 계층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나라는 부나 소득 수준에 따라 사회 구성원의 생활의 질이나 문화 활동 수준 등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소득에 따라 세금의 비율,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혜택 등이 다를 만큼 실질적으로 계층이 존재합니다.

 

통계청에서 보고한 2020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보고를 보면 2020년 1/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9만 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동일한 수준(0.0%)이며,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15만 8천원으로 6.3% 증가했다고 합니다. (소득 1분위: 소득 하위 20%, 소득 5분위: 소득 상위 20%)

 

즉 우리나라의 상·하위 가구의 소득 격차는 1/4분기 기준으로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 작년에 일시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2015년부터 꾸준히 그 격차가 늘고 있습니다.

 

출처: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18028.html)

 

만약 이 격차가 지속되어 소득 하위 계층이 붕괴된다면 결국에는 나라 전체가 붕괴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각종 복지 정책으로 소득 하위 계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위 계층에게 각종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나랏돈이 필요하고 아무래도 평균소득이 많은 상위 계층에서 세금을 거둬들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소득 상위 계층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봄이 찾아오는 3월. 남극은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생명들은 하나둘 혹한의 추위를 피해 남극을 떠난다. 그러나 유일하게 얼음 위에 서 새끼를 키우는 황제펭귄만은 반대로 깊숙한 남극대륙으로 들어온다. 

 

황제펭귄 서식지는 서로의 짝을 찾는 소리로 소란스럽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다툼 도 있는 법. 황제펭귄의 구애 경쟁이 시작됐다. 암컷 여러 마리가 수컷 한 마리를 놓 고 다툼을 벌인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는 단 한 가지. 황제펭귄은 암컷보다 수컷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 기 때문이다. 남극의 겨울, 120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알을 품어야 하는 수컷 들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다. 수컷들이 맞서야 하는 추위는 영하 60도. 수컷들은 자 신의 알을 발 위에 올려두고 ‘배란낭’이라고 불리는 뱃가죽 안으로 알을 품는다. 자칫 해서 알을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1분 만에 알은 얼어붙는다. 

 

수컷들은 남극의 추위를 견디기 위해 ‘허들링’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겨울을 난다. 알을 품은 수컷들은 반쯤 동면한 상태로 겨울을 나는데, 이 때 영하 60도의 추위와 시속 200km의 강풍을 이겨내기 위해 수컷들끼리 무리지어 겨울을 난다. 둥 그렇게 모인 이 무리들은, 자리를 바꾸어가며 빙빙 돈다. 바깥에 선 펭귄들의 체온 이 내려가면, 안으로 들어가고, 안에 있던 펭귄은 다시 바깥에 서는 방식이다. 허들 링을 하면 안과 밖은 최고 10도 가량 차이가 난다. 1㎡안에 크기 130cm의 황제펭귄 이 열 마리나 들어찰 정도로 허들링은 겨울을 나는데 효과적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누구 하나 밀어내지도 않는 황제펭귄들만의 지혜다. 이렇게 해서 수컷들은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채 두 달간 알을 품는다. 먹는 것은 최소한의 수분 유지를 위한 눈이 전부이다. 서식지에 도착한 지 네 달이 지나고 나면 황제펭귄 수컷의 몸무게는 약 절 반으로 줄어들고 만다. 그리고 드디어 새끼가 태어났다.

 

허들링, 출처: 인터넷

 

<MBC 남극의 눈물>

 

 

남극 황제펭귄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통해 우리는 집단 구성원 간의 협동심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워야 합니다. 만약 황제펭귄들이 허들링을 할 때 안쪽과 바깥쪽이 서로 교대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전체가 온전히 2개월을 버틸 수 있을까요? 아마 바깥쪽에 있는 펭귄부터 얼어 죽기 시작해서 결국은 모든 펭귄들이 온전히 겨울을 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에서 배워야 합니다. 조금은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 결국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오래 살 수 있는 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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