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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세

운전에 대한 자세

by 까삼스 이삐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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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전면허 소지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9 12월 기준 32,649천 명으로 전년대비 48 8천명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전 국민의 63% 가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9 12월 말 기준인구수 51,849,861그리고 여성의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19년 기준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중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비율도 10.2%를 차지합니다. 이는 기대 수명이 늘고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입니다.

 

운전, 출처: https://pixabay.com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자동차 등록 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과 2019년을 비교해 보면 과거에 비해 운전면허 취득 후 자동차를 취득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의 증가로 1가구 2~3 차량의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가 주원인입니다.

 

[단위: 천대, 천명, %]

  2010년 2019년 증가율
자동차 등록 대수(A) 17,940 23,680 32%
운전면허 소지자수 (B) 26,402 32,649 24%
운전면허 소지자 대비 자동차 등록율(A/B) 67.9% 72.5%  

※ 자동차 등록대수 : 통계 시점에 자동차 등록원부에 등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의 등록대수임.

<출처: 경찰청, 국토교통부 자료 재가공>

 

 

그리고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었고, 이제는 주 5일 근무제와  40시간제가 적용됨에 따라 여가를 위해 운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인구의 증가로 drive thru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자동차 안에서 주문하고, 검사하고, 영화 보는 등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편의 시설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과거에 비해 지금은 운전할 수 있는 사람도 늘었고, 그만큼 운전할 기회가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운전 예절은 좋아졌을까요?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자동차 1 만대당 교통사고는 2010년 2.6건에서 2019년 1.2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0년 11.3명에서 2019년 6.5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OECD 주요 가입국에 비해 한국은 여전히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년 기준 자동차 1 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국 1.6, OECD 평균 0.9, 그리고 인구 10만 명당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한국 8.1, OECD 평균 5.2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14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2010년 37.8%에서 2019년에는 38.9로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에어백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장치 등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기술의 발달과 안전벨트 착용, 카시트 착용 의무화로 자동차 탑승객의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이나 교육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더 많은 제도 개선이나 안전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전운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만 언급합니다. 

  •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안전 운전이 아닙니다. 특히 고속도로 1차선(버스 전용차선이 있는 경우는 2차선)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를 준수하고 싶으면 2차선으로 달려야 합니다.
  • 고속으로 주행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옆에 큰 화물차나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는 빠르게 그 옆을 지나가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합니다.
  • 저속으로 주행하는 것이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주행의 기본은 전체적인 흐름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의 제한속도에는 최고속도와 최저속도가 있는 것입니다.
  • 운전은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운전은 젊었을 때 배워서 꾸준히 연습하고 습관화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 60이 넘으면 신규로 운전면허 발급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운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도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운전을 합니다따라서 초보자라고 너무 겁먹지 말고 같이 운전하는 사람들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운전하십시오. 과거에 운전에 서툰 사람들에게 욕하며 손가락질을 하거나 경적을 울리던 몰상식한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 긴 터널에 졸음 방지를 목적으로 LED 조명이 있습니다. LED 조명이  졸음 방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눈부심 때문에 오히려 운전을 방해합니다. 뭔가 조치를 취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 올바른 운전예절에 대해서는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한 내용을 참조하십시오.

 

 

고령자운전, 출처: https://pixabay.com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고령인구의 자가운전 비율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매년 고령운전자의 자동차 사고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9년부터는 75세 이상의 경우 면허 적성검사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됩니다. 또한, 면허를 취득할 때와 적성검사 기간에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그밖에 고령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준한 책임연구원의 칼럼에 있는 중점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칼럼을 참조하십시오.)

  •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조건부 면허 등 운전면허체계 선진화
  • 첨단 안전장치 보급 및 교통취약지역 이동편의 증진
  • 고령운전자 친화형 도로설계 및 운영지침 마련

 

우리는 소위 운전을 할 때 그 사람의 성격이 그대로 나온다고 합니다. 운전을 못하는 것이 창피한 것이 아니라 과시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창피한 일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운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때론 우리와 같이 운전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방해하거나 짜증 나게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의 실수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양보해 줍니다. 그러니 우리도 조금은 서툴고 난폭해 보여도 그럴 사정이 있다고 이해해 줍시다.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그러니 같이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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