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0일 오늘의 경제이야기입니다.
⚠️ 주의: 본 내용은 공개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 현황: AI 랠리와 정책 불확실성의 교차로
2025년 10월 10일,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 속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동 휴전 합의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었습니다. 아시아 시장은 AI 관련 호재로 강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미국은 정치·재정 리스크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시장별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주식 시장 동향
미국 (S&P 500): S&P 500 지수는 0.3%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고, 나스닥 100은 0.1% 하락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으며,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애플, 알파벳, 테슬라, 월마트가 모두 0.7% 이상 하락한 반면, 펩시코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로 4.2% 급등했습니다. 델타항공은 낙관적 전망으로 4.3%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미국의 UAE 칩 수출 승인 소식에 1.8% 올랐습니다. 연준의 10월과 12월 각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장은 통화완화 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 니케이 225는 1.77% 급등하여 48,58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AI 사업 확장을 위해 스위스 ABB의 로봇 사업부를 54억 달러에 인수하고, 영국 칩 설계업체 그래프코어의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11%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스코(+3.1%), 도쿄일렉트론(+1.5%), 히타치(+2%) 등 AI 관련 기술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친성장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당선으로 재정 확대 기대감도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상하이 종합지수는 1.32% 상승하여 3,934포인트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황금연휴 이후 개장한 중국 시장은 베이징의 희토류 생산기술 수출 통제 발표로 광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자진광업(+10%), 차이나 노던 레어어스(+10%), 저장 화요우 코발트(+6.7%)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글로벌 AI 모멘텀에 힘입어 ZTE, 기가디바이스 반도체 등 기술주도 2.19.5%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10월 2023일 공산당 지도부 회의와 APEC 정상회담에서의 시진핑-트럼프 회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KOSPI): KOSPI는 2.70% 급등하여 3,549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OpenAI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메모리칩 공급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는 10.97% 폭등해 2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4.36%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한국이 AI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었습니다. 한편 9월 소비자물가가 2.1%로 예상(2.0%)과 전월(1.7%)을 상회하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영국 (FTSE 100): FTSE 100은 0.4% 하락하여 9,50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9,565.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배당락과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HSBC는 홍콩 상장 자회사 항셍은행 비상장화 계획과 3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 중단 발표로 5.4% 급락했고, 로이즈도 자동차 금융 보상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으로 3.3% 하락했습니다. 반면 델타항공의 호실적에 힘입어 IAG(브리티시항공·이베리아 모회사)가 3.2% 상승했고, 구리 가격 상승에 앵글로아메리칸 등 광산주가 2% 이상 올랐습니다.
독일 (DAX): DAX는 24,611포인트로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정세 안정이 시장을 지지했으나,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가 3% 상승을 주도했고, 바이엘은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로 2.8% 올랐습니다. 도이치텔레콤(+1.4%), 프레제니우스(+1.4%), 지멘스 에너지(+1.3%)도 강세를 보인 반면, 잘란도(-3.1%)와 하노버 뤽(-2.2%)은 부진했습니다.
브라질 (보베스파): 보베스파 지수는 0.2% 하락하여 141,800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의회가 금융거래세 인상안을 부결하면서 재정확대 우려가 완화되어 이틀간의 상승세는 멈췄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하회했으나 전력요금은 급등했습니다. 하다드 재무장관이 예산 지원을 위한 대안 전략 수립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습니다. 금융주와 유틸리티가 선방한 반면 산업재와 원자재주가 부진했습니다.
인도 (BSE Sensex): BSE Sensex는 0.5% 상승하여 82,172포인트로 회복했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와 실적시즌 시작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글로벌 구리 공급 우려로 타타스틸 등 철강주가 2% 이상 상승했고,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IT주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네릭 의약품 수입 관세 부과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선파마 등 제약주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액시스은행(-1%), 타이탄(-0.4%), HDFC은행(-0.4%)은 하락했습니다.
2. 원자재 동향
유가: WTI 원유 선물가격은 배럴당 62달러 선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포함한 휴전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습니다. 2년간 지속된 갈등의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든 것입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으나 여전히 계절적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쿠싱 허브 재고와 정제제품 재고는 감소했습니다. 석유제품 공급량은 일평균 2,199만 배럴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수요 회복세를 시사했습니다.
금: 금 가격은 2% 하락하여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달러 강세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하여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금 매수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었지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10월·12월 각 25bp)는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시장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올해 들어 금은 약 52% 상승했으며, 중앙은행 매입과 ETF 유입이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구리: 구리 선물가격은 파운드당 5달러를 돌파하며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칠레와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어 발생한 광산 사고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은 지난달 사고 이후 가동이 제한되고 있으며, 운영사 프리포트맥모란은 정상 가동이 2027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는 7월 지진 이후 엘 테니엔테 광산의 채굴과 제련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캐나다 텍 리소스도 연간 생산 전망을 2123만 톤에서 1719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연준의 10월과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산업금속 수요 전망을 개선시켰습니다.
대두: 시카고 대두 선물가격은 부셸당 10.2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3주 만에 최고치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수확량이 정부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과 중국의 구매 재개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두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무역 합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최대 150억 달러 규모의 농가 지원 패키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대두 수확이 거의 40% 완료되었고, 브라질은 올 시즌 사상 두 번째로 빠른 파종 속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강: 철근 선물가격은 톤당 3,060위안을 넘어서며 3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했습니다. 황금연휴 이후 중국 시장이 재개되면서 철강 부문의 회복력이 확인되었습니다. 계절적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철강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인프라 활동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한편 EU가 철강 무관세 수입 쿼터를 축소하고 초과 수입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과잉공급과 가격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생산능력 증설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철강 수요가 압박받고 제철소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밀: 밀 선물가격은 부셸당 5.1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며 9월 8일 이후 최저 수준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이 가격을 압박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농업 데이터 발표가 중단되면서 시장에 방향성이 결여되었습니다. 최대 생산국 러시아가 시즌 초 더딘 수출 속도를 회복하며 출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컨설팅업체 소베콘은 러시아의 9월 밀 수출량 추정치를 30만 톤 상향 조정해 460만 톤으로 제시했고, 10월 출하량은 약 50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호주 등 남반구 주요 수출국의 수확 전망도 당초 예상보다 개선되고 있으며, 흑해 지역과 미국 중서부의 강우 개선으로 내년 작황 초기 전망도 양호합니다.
3. 채권 시장 동향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14%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연방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새로운 시장 촉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FOMC 의사록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를 크게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의사록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고용 시장의 하방 리스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두 차례(10월·12월) 각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원은 수요일 공화·민주 양당의 예산안을 모두 부결시켜 셧다운 종료 가능성이 멀어졌습니다.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경매는 수요 부진을 보였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1.69%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 변화와 부진한 경제지표로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기대가 약화되었습니다. 아베노믹스 스타일 경기부양 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차기 총리로 내정되었습니다. 이는 재정 지출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을 계속 앞지르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성장의 하방 리스크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1.85% 수준으로 하락하며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황금연휴 이후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채권 매입이 이어졌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여행 활동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추정치에 따르면 약 24.3억 건의 지역 간 이동이 발생해 하루 평균 3.04억 건의 여정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견조한 소비 수요와 지속적인 경제 모멘텀을 보여주며, 중국이 고품질·지속가능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무역 측면에서는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해 가공 기술에 대한 제한을 추가하고 무단 해외 협력을 금지했습니다. 새 규정은 국방 계약업체와 특정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했습니다.
한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2.96%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0.05%p 상승했으나 1년 전보다는 0.04%p 낮은 수준입니다. 채권 시장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2.7%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프랑스와 미국의 정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독일의 부진한 경제지표를 소화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꼬르뉘 총리 사퇴 후 새 총리를 임명할 예정이며, 조기 총선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은 계속될 전망이며, 주요 경제지표와 연준의 정책 가이던스가 위험에 처했습니다. 독일 수출은 예상외로 감소했고 수입은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이는 이번 주 초 발표된 산업 생산과 공장 주문의 급감에 이은 것입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73%로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브스 재무장관은 재정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조치를 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첫 예산안에서 고용주 사회보험료를 250억 파운드 인상한 후 추가 증세가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연말까지 완만한 성장을 전망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영란은행 목표치의 두 배인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은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첫 인하는 4월로 전망됩니다.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으로 영국의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하는 "보수적 중앙은행" 운영을 촉구했습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 14%를 향해 급등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재정 리스크 악화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결합되면서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장기 채권 수요가 위축되었습니다. 전국 대중교통 무료화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완전히 상쇄되지 않는 한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구체화시켰고, 공기업에 대한 정부 보증 부담도 재정 부담 우려를 키웠습니다. 헤드라인 및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끈하게 유지되고 기준금리가 15%에 달하면서 실질금리와 기간 프리미엄이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변동금리나 물가연동 채권 비중이 높은 브라질 국채 구조가 수익률 상승에 대한 재정 민감도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인도 10년물 국채 수익률: 6.5%를 향해 하락했습니다. 9월 말 4주 만에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새로운 10년물 채권 경매 이후 매도세가 나왔지만 인도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가이던스가 수익률 상승을 억제했습니다. 정부는 10월~3월 차입 계획에서 10년물 국채 비중을 늘렸고, 3,200억 루피를 조달하며 낙찰 수익률은 6.48%로 추정치와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인도중앙은행은 9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50%로 유지하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여력을 열어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은 대체로 동결을 예상했으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외 역풍이 12월 25bp 인하 여지를 만든다고 봅니다. 중앙은행은 2026회계연도 GDP 전망을 6.8%로 상향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은 2.6%로 하향 조정했으며, 말호트라 총재는 관세와 무역정책이 수출 수요에 리스크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4. 통화 동향
미국 달러: 달러 인덱스는 99.4로 상승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통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일본의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의 총재 당선으로 재정 지출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졌고, 이는 달러를 상대적으로 강화시켰습니다. 유로는 프랑스의 정치 불확실성 속에서 압박을 받고 있으나, 마크롱 대통령이 48시간 내에 새 총리를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계속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민간 부문 지표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추가로 두 차례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 엔화는 달러당 153엔까지 약세를 보이며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치 변화와 부진한 경제지표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었습니다. 아베노믹스 스타일 경기부양을 강력히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재 경선에서 승리하며 차기 총리로 내정되었고, 이는 재정 지출 확대와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8월 실질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을 계속 앞지르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금리 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성장의 하방 리스크도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 위안: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7.13위안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약세에서 반등했습니다. 황금연휴 이후 투자자들이 복귀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견조한 소비 활동과 지속적인 경제 모멘텀이 확인되었는데, 중국의 고품질 성장 전환을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여행 수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약 24.3억 건의 지역 간 이동이 이뤄져 하루 평균 3.04억 건의 여정이 발생했습니다. 무역 측면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확대하여 가공 기술에 대한 제한을 추가하고 무단 해외 협력을 금지했습니다. 새 규정은 국방 계약업체와 특정 반도체 사용 업체에 대한 수출 승인이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했습니다.
한국 원: 원화는 달러당 1,422원까지 약세를 보이며 5개월여 만에 최약세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아시아 통화 전반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재정 완화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의 일본 총재 당선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프랑스 르꼬르뉘 총리 사퇴 이후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이 달러를 지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근 FOMC 의사록에서 드러난 미국 금리 방향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 간의 의견 차이에도 반응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EU의 철강 수입 억제 계획이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무역 우려로 원화에 대한 투자 심리가 신중했습니다.
영국 파운드: 파운드화는 1.33달러로 하락하며 9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11월 영국 예산안을 앞둔 우려가 파운드를 압박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재정 목표 달성을 위한 잠재적 증세가 이미 취약한 경제와 통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11월 26일 예산안을 발표할 리브스 재무장관은 재정 규율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주 사회보험료로 250억 파운드를 증세했던 이전 조치를 반영하여 추가 증세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석가들은 2025년 남은 기간 동안 완만한 영국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영란은행 목표치의 두 배인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은 내년 4월까지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으며, 2026년 말까지 총 두 차례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로: 유로화는 1.16달러 수준을 맴돌며 8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장의 초점은 프랑스의 정치 상황에 맞춰져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이 르꼬르뉘 총리 사퇴 후 새 총리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르꼬르뉘가 의회 해산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후 조기 총선이 회피될 것이라는 신호에 투자자들은 안도했습니다. 야당 및 동맹과의 협의에서 연말까지 예산안 통과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시사되었습니다. 한편 독일의 새로운 데이터가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습니다. 독일 수출은 예상 외로 감소했고 수입은 예상보다 급감했습니다. 이는 이번 주 초 발표된 산업 생산과 공장 주문의 급격한 감소에 이은 것입니다.
브라질 헤알: 헤알화는 달러당 5.35헤알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며 9월 23일 기록한 2024년 6월 이후 최고치인 5.28헤알에서 다소 멀어졌습니다. 국내 경제활동의 급격한 둔화 이후 시장이 중앙은행의 조기 대규모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헤알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S&P 글로벌의 9월 종합 PMI가 46.0으로 하락하며 거의 4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악화를 기록했고, 신규 주문·생산·서비스 수입 감소로 단기 성장과 기업 현금흐름이 약화되면서 셀릭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에도 실물자산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은 데이터 의존성을 강조하며 정책 유연성의 여지를 남겨두었고, 시장은 이를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 허용으로 해석했습니다. 민간 부문 조사와 이코노미스트 설문의 중간값 전망이 2026년 초 금리 인하 쪽으로 이동했고 시장 가격도 이에 따라 조정되었습니다.
인도 루피: 루피화는 달러당 88.7루피 수준에서 약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저치 근처를 맴돌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 움직임이 계속해서 통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 조치와 관련된 주요 인도 상품에 대한 50%의 가파른 미국 관세와 최근 강화된 이민 규정으로 시장 심리가 압박받고 있습니다. 인도중앙은행이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통제된 평가절하를 허용하고 있지만, 헤징 불일치와 외국인 자금 유출로 통화는 계속 하방 압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회의에서 중앙은행의 잠재적 금리 인하에 대한 비둘기파적 발언도 루피화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말호트라 총재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책 스탠스를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중앙은행이 특정 루피 수준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변동성 관리에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달러는 계속되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위험 증가로 안전자산 수요가 발생하면서 견고함을 유지했습니다.
향후 전망: AI 혁명과 통화정책 전환의 기로
1. AI 공급망 재편과 한국·일본의 기회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기술기업들이 핵심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Open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는 한국이 AI 메모리 공급망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음을 보여줍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주력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공격적 AI 투자도 주목할 만합니다. ABB 로봇 사업부 인수(54억 달러)와 그래프코어의 인도 투자(13억 달러)는 AI 하드웨어부터 응용 분야까지 수직 통합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일본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반도체 장비(도쿄일렉트론), 정밀 가공(디스코) 등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AI 공급망 내 위치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장비, AI 응용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할 것입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이미 상당히 높은 만큼, 분기 실적과 수주 동향을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2. 중앙은행의 딜레마: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서로 다른 정책 경로를 걷고 있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연준은 10월과 12월 각 25bp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시장 연착륙과 인플레이션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연준의 과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일본은행은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총리의 친성장 정책 기조는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지속을 의미하며, 이는 엔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엔화가 달러당 153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실질임금 8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현실은 일본은행의 긴축 여력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가장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상회하는 2.1%를 기록했지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OpenAI 파트너십 같은 긍정적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서는 성장 지원도 필요합니다. 추석 연휴 이후 10월 중순 통화정책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경제지표 악화(수출·수입·공장주문·산업생산 모두 부진)와 프랑스 정치 불안으로 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완화는 신뢰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중동 휴전과 원자재 시장 재평가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는 2년간 지속된 갈등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재한 이번 합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62달러 수준으로 안정되었고,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1단계 합의가 인질 석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가자지구의 장기적 안정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축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원자재 시장에서 주목할 것은 구리입니다. 칠레와 인도네시아의 광산 사고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파운드당 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의 정상화가 2027년 초로 예상되고, 칠레 코델코의 엘 테니엔테 광산도 7월 지진 이후 가동 중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탈탄소화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구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제약되는 상황이므로,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산물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이 핵심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두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150억 달러 규모의 농가 지원 패키지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시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4. 재정 리스크의 부상: 미국·브라질·영국
정부 셧다운이 2주째 지속되면서 미국의 재정 건전성과 정치적 기능 마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원이 공화·민주 양당의 예산안을 모두 부결시키면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경제지표 발표 중단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시야를 흐리고 있습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거시경제 데이터 없이 기업 실적만으로 경제 상황을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4%까지 급등한 것은 시장이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해 극도로 회의적임을 보여줍니다. 전국 대중교통 무료화 같은 포퓰리즘 정책 논의와 공기업에 대한 정부 보증 확대 가능성이 재정 적자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15%의 높은 기준금리는 정부 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변동금리·물가연동 채권 비중이 높은 구조는 금리 상승의 영향을 증폭시킵니다. 하다드 재무장관이 대안 전략 수립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은 단기적 해결책이 없음을 시사합니다.
영국도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리브스 재무장관이 11월 26일 발표할 예산안에서 추가 증세 가능성이 높으며, 이미 취약한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파운드화를 9주 만에 최저치로 끌어내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이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는 내년 4월까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보수적 중앙은행" 운영을 촉구한 것은 재정과 통화정책 간 협력 기대를 차단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5. 중국의 전략적 선택: 희토류와 내수 전환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 것은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핵심 카드를 쥐고 있음을 과시하는 조치입니다. 가공 기술에 대한 수출 제한과 무단 해외 협력 금지는 국방 계약업체와 반도체 제조업체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0~70%를 차지하며, 가공·정제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 통제 강화는 단기적으로 중국 광산 기업들에게 호재입니다. 자진광업과 차이나 노던 레어어스가 각각 10% 급등한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일본·유럽이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므로, 중국의 협상력이 점진적으로 약화될 수 있습니다.
황금연휴 기간 24.3억 건의 지역 간 이동이 발생한 것은 중국 경제가 수출 의존에서 내수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10월 20~23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될지가 4분기 중국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 진작과 기술 자립을 통한 성장 모델 전환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투자 전략: 선택과 집중의 시기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무차별적 매수보다는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격적 포지션: AI 공급망의 핵심 기업들(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장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과 공급 차질로 수혜를 보는 구리 관련 자산이 유망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기술주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이 강하므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방어적 포지션: 재정 리스크가 큰 브라질과 정치 불확실성이 높은 유럽 자산은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매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므로 일부 비중 유지가 권장됩니다.
환 포지션: 엔화 약세와 원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 대비 약세가 과도해지면 각국 중앙은행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일본은행이 달러당 155엔을 중요한 심리적 방어선으로 여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듀레이션 전략: 미국 국채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명확하므로 중기물(5~7년) 중심으로 접근하되, 정부 셧다운 장기화 리스크를 고려해 신중한 비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 장기 채권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
2025년 10월 10일 현재, 글로벌 시장은 AI 혁명이라는 거대한 기회와 재정·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도전 과제가 공존하는 복잡한 국면에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AI 공급망에서의 핵심 역할로 단기적 수혜가 예상되지만, 통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라는 부작용도 관리해야 합니다. 중동 휴전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방향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선택적이고 기민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변동성에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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