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무승부 포함)를 거둔 뒤 먼저 2번째 승리를 거둔 팀의 우승 비율이 무려 85%(20차례 중 17회)일 정도로 중요했던 3차전에서 LG가 이겼습니다.
양 팀 1번 타자인 LG 홍창기와 KT 배정대는 1회 모두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합니다. KT는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더욱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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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은 2회에도 출루에 성공하지만 역시 득점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3회 1사 후 1번 홍창기 중전 안타와 2번 박해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습니다. 김현수가 1루 땅볼을 치며 2사 2, 3루가 됩니다. 여기서 4번 오스틴이 기선을 제압하는 쓰리런 홈런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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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3회 1번 배정대 볼넷과 2번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습니다. 그리고 3번 황재균이 추격을 알리는 좌전 2루타를 치며 1득점 후 무사 2, 3루가 됩니다. 하지만 4번 박병호 짧은 플라이와 5번 장성우의 2루 직선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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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4회에도 득점 찬스를 잡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합니다. 그리고 KT의 5회 공격 때 시리즈 동안 무안타로 침묵하던 박병호가 드디어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합니다. 5번 장성우의 평범한 유격수 병살타 성 타구를 오지환이 뒤로 빠트립니다. LG의 계속되는 실책으로 KT는 1사 2, 3루 찬스를 잡습니다. 여기서 KT는 김민혁 대타 카드를 사용합니다. 김민혁은 기대에 부응하는 적시타를 치며 한 점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알포드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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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대타 이호연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인 김민혁이 홈에서 아웃되지만 9번 조용호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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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허용한 LG는 6회 선두 타자인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2차전 때 8회 결승 역전 투런 홈런을 쳤던 박동원이 또 한번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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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와 7회 KT의 타선을 잘 막은 유영찬에 이어 LG 염경엽 감독은 8회 마무리 고우석을 올리는 승부수를 냅니다. 하지만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KT의 8회 선두 타자인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합니다. 그리고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2루 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곧바로 4번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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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LG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올립니다. 하지만 LG 선두 타자인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합니다. 그래도 김재윤은 침착하게 2번 박해민과 3번 김현수를 범타처리하며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한 개 만을 남겨 놓습니다. 하지만 4번 오스틴을 볼넷을 내주면서 분위기는 이상하게 흐릅니다. 그리고 오늘 5회 역전에 빌미를 제공했던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오지환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정말 드라마 같은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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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KT의 정규 이닝 마지막 회에 LG는 고우석이 또 올라옵니다. 고우석은 KT의 선두 타자인 알포드를 삼진 처리하며 2차전처럼 잘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KT의 대타 김준태 타석 때 3루심의 석연찮은 스윙 판정에 이은 이강철 감독의 항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이상하게 흐릅니다. 결국 고우석은 김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하고, 대타 정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가 됩니다. 여기서 LG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올리는 승부수를 냅니다. 하지만 이정용은 배정대 타석 때 폭투를 던지며 1사 2, 3루 위기를 초래합니다. 결국 LG는 배정대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폅니다. 그리고 이정용은 안타 하나면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서 KT 김상수를 병살타로 막으며 극적으로 승리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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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video/1124313
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311100268
https://mksports.co.kr/view/2023/867832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3015
4차전 선발은 LG 김윤식, KT 엄상백입니다.
https://www.sportsworldi.com/newsView/20231110522288
https://www.nocutnews.co.kr/news/6044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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