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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기본지식과 발생 건수

by 까삼스 이삐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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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는 지구의 날씨를 변화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지구는 구형으로 되어 있어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는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납니다. 태양의 고도각이 높아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적도 부근의 바다에서는 대류 구름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때때로 이러한 대류구름들이 모여 거대한 저기압 시스템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를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태풍은 바다로부터 증발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도를 유지하면서 고위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태풍은 지구 남북 간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기상청)

 

출처: https://pixabay.com

 

이처럼 태풍은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으로 이를 열대 저기압이라고 합니다. 열대 저기압(熱帶低氣壓, tropical cyclone)은 발생 지역에 따라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으로 불립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부근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을 '윌리윌리'로 불렀으나, 현재는 '사이클론'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출처: 위키백과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어 같은 지역에 여러 개의 태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발표되는 태풍 예보가 혼동되지 않도록 태풍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습니다.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였는데,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앤더슨이라면 “현재 앤더슨이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또는 “앤더슨이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고 태풍 예보를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 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전통에 따라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이었다가 이후부터는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습니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계를 높이기 위해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25개 정도 발생하므로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태풍위원회 회원국에는 북한도 포함되어 있어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20개입니다. (출처: 기상청)

 

국가명 1조 2조 3조 4조 5조
캄보디아 담레이 콩레이 나크리 크로반 트라세
중 국 하이쿠이 위투 펑선 두쥐안 무란
북 한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홍 콩 윈욍 마니 풍웡 초이완 망온
일 본 고이누 우사기 간무리 고구마 도카게
라오스 볼라벤 파북 판폰 참피 힌남노
마카오 산바 우딥 봉퐁 인파 무이파
말레이시아 즐라왓 스팟 누리 츰파카 므르복
미크로네시아 에위니아 실라코 네파탁 난마돌
필리핀 말릭시 다나스 하구핏 루핏 탈라스
한 국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태 국 쁘라삐룬 위파 메칼라 니다 꿀랍
미 국 마리아 프란시스코 히고스 오마이스 로키
베트남 손띤 레끼마 바비 꼰선 선까
캄보디아 암필 크로사 마이삭 찬투 네삿
중 국 우쿵 바이루 하이선 뎬무 하이탕
북 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날개
홍 콩 산산 링링 돌핀 라이언록 바냔
일 본 야기 가지키 구지라 곤파스 야마네코
라오스 리피 파사이 찬홈 남테운 파카르
마카오 버빙카 페이파 린파 말로 상우
말레이시아 룸비아 타파 낭카 냐토 마와르
미크로네시아 솔릭 미탁 사우델 라이 구촐
필리핀 시마론 하기비스 몰라베 말라카스 탈림
한 국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태 국 망쿳 부알로이 앗사니 차바 카눈
미 국 바리자트 마트모 아타우 에어리
베트남 짜미 할롱 밤꼬 송다 사올라

태풍 이름, 출처: 기상청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10분평균)에 따라 단계별로 분류합니다. 태풍정보 서비스 개선에 따라 강도 '' '-'로 표기하고(2019.3.29. 이후), 강도 '초강력' 을 신설하여(2020.5.15. 이후) 분류합니다.

 

태풍 강도, 출처: 기상청

 

 

태풍의 크기는 강풍반경(태풍 중심으로부터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까지의 거리)을 기준으로 단계별로 구분합니다. 태풍정보 서비스 개선에 따라2020.5.15. 이후부터는 크기 분류 대신 강풍반경과 폭풍반경(풍속 25m/s 이상) 정보로 제공합니다.

 

태풍 크기, 출처: 기상청

 

 

참고로 현재 발생한 태풍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건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기상청

() 안의 수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개수를 나타냄. (태풍발생일 기준)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균 26.7건의 태풍이 발생해 우리나라에는 4건 정도 영향을 줬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9월에 발생한 태풍이 연평균 1회 정도 영향을 줬고 작년에는 9월 발생한 태풍 6건 중 3건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습니다.

 

출처: 기상청

 

금년에는 현재까지 10건의 태풍이 발생해 2건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으며, 현재 10호 태풍인 하이선은 다음 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에 따라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 하시기 바라며 국민행동요령을 잘 숙지해서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경로는 기사청 홈페이지의 태풍정보를 참조하십시오. 그리고 태풍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확인합니다.
  •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산과 계곡의 등산객은 계곡이나 비탈면 가까이 가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공사자재가 넘어질 수 있으니 공사장 근처에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농촌에서는 논둑이나 물꼬의 점검을 위해 나가지 않습니다.

기타 태풍 상황 별 (태풍 예보시, 태풍 특보 중, 태풍 이후) 상세 행동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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