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경제학자가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 교수는 오늘(11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세계적으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며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는 부존자원이 빈약하고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원화가치 하락’, ‘무역적자’, ‘격차확대’ 등 3가지를 언급하며 “마침내 ‘트리플 펀치’의 위기가 한국을 덮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카베 교수는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외환시장에서 브라질 헤알화 등 자원부국의 통화가치는 상승한 반면 한국, 일본, 터키 등 자원부국이 아닌 나라들은 통화가치 하락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원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식료품과 전력요금 등이 상승할 것"이라며 "그 결과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비정규직 근로자 등은 더욱 어려운 경제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일본 경제학자 "'트리플 펀치' 위기가 한국 경제 덮치고 있다" 중에서...>
* 환율 추이
최근 1년 사이 원달러 환율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2021/4/13 1,123.5 --> 2022/4/11 1,230.5)
그리고 수출액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63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소득 격차는 여전히 심합니다. 아니 더 심해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빈부격차는 두 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계방식을 바꾸기 전인 2인 이상 비농림어가를 대상으로 하면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뉴데일리 경제 "통계방식에 뒤바뀐 '빈부격차'…바뀐통계 '개선' vs 종전통계 '악화'" 중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론은 비단 최근 일본 경제학자만 지적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많은 경제학자들도 가계, 기업, 정부 모두 부채가 빠르게 늘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재정건전성을 비롯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의 경고음이 커지면서 금융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의 민간·정부 부채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50%를 웃돌 만큼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엄격한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경경제 "이러다 은행들 줄줄이 망할 수도"…KDI의 불길한 전망 중에서...>
많은 이상 조짐들이 보이고 있어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쪼록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잘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korea.kr/news/pressReleaseView.do?newsId=15650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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