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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

by 까삼스 이삐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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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는 2022년을 끝으로 은퇴를 합니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에 대한 은퇴 투어 논란이 불고 있습니다. 2년 전 LG 트윈스의 박용택 선수 은퇴 투어 논란 이후 레전드 선수들에 대한 은퇴 투어 논란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2202121424484261

 

이대호 선수는 롯데에 투수로 입단해 '조선의 4번 타자'라고 불릴 정도로 KBO를 대표하는 강타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야구를 모두 겪은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대호는 지난해 초 롯데 자이언츠와 2년 총액 26억원에 FA(자유게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은퇴를 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며 "이번 계약에는 우승 옵션도 넣었다"고 밝히며 우승에 대한 간절한 마음과 현역 은퇴 시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투수'로 입단한 이대호는 '타자'로 포지션을 전향한 뒤 재능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롯데를 넘어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릴 정도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커리어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대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태극 마크를 달기 시작했고, 총 7차례나 국가대표로 뛰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기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또한 KBO리그에서는 1루수와 3루수에서 각각 골든글러브를 품은 것은 물론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을 달성, 9경기 연속 홈런(비공인 세계 기록),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또한 2015년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에서 MVP를 받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KBO리그 16시즌 통산 성적은 1829경기에 출전해 2020안타 351홈런 타율 0.307, 일본프로야구 4시즌 통산 570경기 622안타 98홈런 타율 0.293, 메이저리그에서는 104경기 74안타 14홈런 타율 0.253, 한·미·일 통산 2716안타 463홈런 타율 0.302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남겼다.

<마이데일리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의 소신 "은퇴투어 있으면 좋은데 다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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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어에 대해 이대호는 은퇴 투어보다는 전국에 있는 많은 롯데 팬분들께 사인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대호는 “솔직히 구단에는 은퇴식도 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은퇴식 일정이 정해지면 일주일 전부터 울 것 같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은퇴 투어보다 사직구장에 오지 못하시는 전국의 많은 팬들을 위해서 원정 경기 때 한 분이라도 더 사인해 드리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일보 은퇴 앞둔 이대호 “은퇴투어보다 팬들께 사인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다” 중에서...>

 

한편, 이대호와 절친인 추신수는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에 “이대호가 은퇴 투어를 못한다면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되묻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SSG 랜더스 추신수(40)는 최근 일각에서 돌고 있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의 은퇴 투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신수는 12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이대호 은퇴 투어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나도 기사를 통해 접했다. 어떤 부분에서 부정적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KBO리그 타격 7관왕, 미국-일본 무대 진출 등 화려한 역사를 남긴 그는KBO리그 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대호가 뛴 롯데의 성적 등을 이유로 은퇴 투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은퇴 투어에 대한 미국에서의 기준도 모호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대호 같은 선수가 은퇴할 때 박수 받지 못한다면 과연 KBO리그에서 은퇴할 때 박수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우승이 없어도 7관왕 타자고, 매년 헌신해왔고, 미국-일본에서도 부끄럽지 않게 한 타자다. 이대호가 은퇴 투어를 못한다면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선수라고 해서 팀을 떠나는 걸 모두 좋아하진 않는다. 나 또한 신시내티에 남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이 채워지지 않으면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선수, 팀에 대한 애정이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선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조선일보 빅리그 16년’ 추신수의 의문 “은퇴투어, 이대호가 못하면 누가 하나 중에서...>

제가 은퇴 투어를 대하는 자세에서 언급한 것처럼, 프로스포츠는 관중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은퇴 투어와 같은 이벤트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위 개나 소나 은퇴 투어를 한다고 관중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것보다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기준을 마련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보다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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