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8일 오늘의 경제이야기입니다.
⚠️ 주의: 본 내용은 공개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 현황: 연준 금리 인하 단행, 혼재된 시장 반응
2025년 9월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4.0~4.25% 범위로 조정했습니다. 올해 첫 번째 금리 인하로 긴축 사이클의 전환점을 알렸지만, 파월 의장이 이를 '위험 관리적 성격의 인하'라고 언급하며 추가 완화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FOMC 중간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2회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견고한 경제 성장, 낮은 실업률, 그리고 핵심 인플레이션 상향 조정으로 2026년 완화 속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이러한 신중한 톤에 혼재된 반응을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1. 주식 시장 동향
미국 (S&P 500, 나스닥, 다우): 주요 지수들이 혼재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S&P 500과 나스닥 100은 각각 0.1%, 0.3% 하락했지만, 다우지수는 전통적인 섹터들의 강세로 26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비재와 신용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8%)와 P&G(+1.4%)가 주도했습니다. 반면 기술주들은 압박을 받았는데, 특히 엔비디아(-2.5%)와 브로드컴(-3.5%)이 중국의 엔비디아 칩 구매 제한 보고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 니케이 225는 0.25% 하락한 44,79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토픽스는 0.71% 하락한 3,146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8월 수출이 0.1% 감소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13.8% 급감했습니다. 소프트뱅크그룹(-1.3%), 어드밴테스트(-1.3%), 후지쿠라(-3.7%) 등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상하이 종합지수는 0.37% 상승한 3,876포인트, 선전 성분지수는 1.16% 상승한 13,215포인트로 3년 6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신에너지 관련주들이 랠리를 지속했으며, 미-중 무역 협상과 틱톡 거래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이스트 머니 인포메이션(+1.8%), 폭스콘 인더스트리얼(+2.3%), CATL(+6.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KOSPI): KOSPI는 1.05% 하락한 3,413포인트로 전날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습니다. 연준 회의를 앞둔 신중한 분위기와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했으며,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3.88%)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영국 (FTSE 100): FTSE 100은 3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크스 앤 스펜서가 식품 매출 8.5% 증가 소식에 4% 이상 급등했으며, 센트리카도 모건스탠리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3.5% 이상 올랐습니다. 8월 CPI가 3.8%로 18개월 만의 고점을 유지하며 영국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했습니다.
독일 (DAX): DAX는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이며 23,359포인트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예비치 2.1%에서 2.0%로 하향 조정되어 ECB 목표에 부합했습니다. SAP가 3.2%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콘티넨탈(+1.9%), 아디다스(+1.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브라질 (보베스파): 보베스파는 1.1% 상승한 145,59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대로 단행되면서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은행주(이타우 +1.9%, 브라데스코 +3%)와 소매주(매거진 루이자 +5.3%, 카사스 바이아 +13.4%)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2. 원자재 동향
유가: WTI 원유 선물은 배럴당 64달러 선에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잠시 멈췄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공급 리스크가 부각되었지만, 트란스네프트가 관련 보고서를 서방의 허위정보라고 반박하며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주간 930만 배럴 감소하며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줄어든 점은 긍정적 요인입니다.
금: 금 가격은 온스당 3,665달러 선에서 소폭 후퇴했지만, 연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사상 최고치인 3,7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약 41% 상승하며 중앙은행 매입, 안전 자산 선호, 달러 약세 등이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구리: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4.55달러로 거의 2% 하락했습니다. 칠레가 올해와 내년 구리 생산량 증가를 예상하며 2027년까지 600만 톤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중국은 9월 초 구리 생산량이 5% 감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50만 톤의 공급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대두: 대두 선물은 부셸당 10.45달러에 거래되며 WASDE 보고서의 약세 전망에 영향받았습니다. 2025/26 시즌 미국 생산량이 43억 부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감소, 재고는 3억 부셸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철강: 중국 철근 선물은 톤당 3,080위안을 상회하며 9월 초 일일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9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부진과 건설 활동 둔화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밀: 밀 선물은 부셸당 5.35달러 근처로 상승하며 미국 수출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 경색이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러시아가 9월 17일부터 밀 수출 관세를 거의 3배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도 상승 요인입니다.
3. 채권 시장 동향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10년물 수익률은 4.07%로 반등했습니다.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FOMC 위원들이 견고한 성장, 실업률, 핵심 인플레이션 상향 조정을 제시하며 내년 대폭 완화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었습니다. 파월 의장도 신중한 접근을 시사하며 전 만기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일본 10년물 수익률은 1.61%를 상회하며 2주 만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8월 수출 데이터와 일본은행의 이번 주 금리 정책 결정을 앞둔 가운데, 시장은 0.5% 수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중국 10년물 수익률은 1.86% 근처로 상승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틱톡 매각 합의안 발표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텐센트의 2021년 이후 첫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도 시장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한국 10년물 수익률은 2.79%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는 0.19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69%로 0.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0.09포인트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0.50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영국 10년물 수익률은 4.63%로 중앙은행 회의를 앞둔 신중한 분위기가 지속되었습니다. 8월 CPI가 3.8%로 BoE 목표의 거의 두 배 수준을 유지하며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했습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 브라질 10년물 수익률은 13.7% 아래로 하락하며 2개월 만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 글로벌 장기 수익률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4. 통화 동향
미국 달러: 달러 인덱스는 연준 결정 소화 과정에서 2022년 이후 최저점까지 하락했다가 96.8로 회복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험 관리적 성격'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완화 사이클의 시작이 아님을 강조한 것이 달러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엔: 엔화는 달러 대비 146.5엔 근처에서 거래되며 약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추가 완화 시사가 엔화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금요일 0.5%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위안: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7.10위안 근처에서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이 위안화 강세를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금요일 통화 예정도 긍정적 요인입니다.
한국 원: 원화는 달러 대비 1,380원 근처에서 약 한 달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8월 자동차 수출이 86% 증가하며 55억 달러의 월간 기록을 달성한 것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영국 파운드: 파운드는 1.363달러를 상회하며 10주 만의 고점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영국은행이 목요일 4% 금리를 유지하며 양적긴축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12월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3분의 1 정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로: 유로는 1.18달러 근처에서 거래되며 이번 주 초 4년 고점에서 다소 후퇴했습니다. ECB가 지난주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로존 8월 인플레이션이 2.0%로 ECB 목표에 부합했습니다.
브라질 헤알: 헤알은 달러 대비 5.3헤알 근처에서 2024년 6월 이후 최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셀릭 금리를 15%로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강경한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신중한 완화 기조 속 섹터별 차별화 심화
1. 통화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기존의 공격적 완화와는 다른 신중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파월 의장이 강조한 '위험 관리적 성격'의 인하는 경기 침체 우려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견고한 경제 지표들과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은 2026년 대폭적인 완화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유사한 신중 모드에 있습니다. ECB는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를 시사했고, 일본은행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영국은행도 제한적 완화만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가 과거만큼 급격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2. 투자 전략: 섹터 로테이션과 지역별 분산
기술주 vs 전통 섹터: 이번 연준 결정에서 나타난 혼재된 반응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기술주들이 중국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압박받는 가운데, 소비재와 금융 서비스 등 전통적 섹터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이원화: 중국 시장이 AI와 신에너지 테마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과 한국은 수출 둔화와 반도체 사이클 우려로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이 중국 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한국과 일본에는 중간재 수출 경쟁 심화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흥국 통화의 선별적 강세: 브라질 헤알과 중국 위안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 루피는 여전히 약세 압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각국의 통화 정책 스탠스와 경상수지 상황에 따른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3. 리스크 요인 점검
지정학적 리스크: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의 에너지 인프라 타격은 유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으며, 미-중 무역 협상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재부상 가능성: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고착화는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여지를 제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
2025년 9월 18일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연준의 신중한 완화 기조 속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은 일률적인 위험자산 선호보다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섹터별, 지역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각국의 통화 정책 변화와 경제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분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키워드: 연준 금리인하, 신중한 완화, 섹터 로테이션, 미중 무역협상, 아시아 시장 이원화, 원자재 변동성, 신흥국 통화, 지정학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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