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오늘의 경제이야기입니다.
⚠️ 주의: 본 내용은 공개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모든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 현황: 관세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속 혼재된 신호
2025년 9월 3일, 글로벌 금융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법원 판결과 각국의 경제 지표 발표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부분 관세를 불법으로 판결하면서 10월 14일까지 대법원 상고 기간을 두었고, 이는 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을 가져왔습니다. 한편 각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주식 시장 동향
미국 (S&P 500): S&P 500 지수는 0.7% 하락하며 월 초부터 부진한 출발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0.9% 급락하여 기술주 중심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우존스는 25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3% 근처, 30년물이 5%에 접근하면서 주식시장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가 2%, 퀄컴이 1.2%, 크래프트하인즈가 회사 분할 계획 발표로 7% 급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225): 니케이 225 지수는 0.29% 상승한 42,310포인트로 마감하며 이틀간의 하락세를 끝냈습니다. 도쿄전력(1.3%), 미쓰비시UFJ(1%), 도요타자동차(0.4%) 등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일본은행 부총재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상하이 종합지수는 0.45% 하락한 3,858포인트를 기록하며 3일간의 상승세가 마감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및 반도체 주식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이오토링크테크놀로지(-7.8%), 중지이노라이트(-5.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SCO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 설립과 향후 3년간 14억 달러 대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KOSPI): KOSPI 지수는 0.94% 상승한 3,172포인트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지역 협력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수출 중심 기업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1.76%), 네이버(4.41%) 등 반도체와 인터넷 기업이 상승을 주도했으나, 카카오(-3.10%)와 현대자동차(-0.23%)는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FTSE 100 지수는 0.9% 하락한 9,117포인트로 8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장기 차입 비용이 27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부동산, 유틸리티, 은행, 소매업체들이 압박을 받았습니다. 휘트브레드(-4.5%), 리갈앤제너럴(-4.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프레스닐로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5.2%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DAX 지수는 2.3% 급락한 23,487포인트로 8월 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8월 2.1%로 상승하면서 ECB의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되었고, 모든 섹터가 하락했습니다. 보노비아(-6.1%), 지멘스에너지(-5.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브라질 (보베스파): 보베스파 지수는 약 1% 하락하여 140,000선을 하회했습니다. 2분기 GDP가 전년 대비 2.2% 성장하여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 영향이 확인되었습니다. 은행주들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방코도브라질, 브라데스코, 이따우사가 2.5%~4% 하락했습니다.
인도 (BSE SENSEX): BSE SENSEX는 0.3% 하락한 80,15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GST 위원회 회의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미국 무역협정을 '일방적 재앙'이라고 비판하며 무역 갈등 우려가 가중되었습니다.
2. 원자재 동향
유가: WTI 원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6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시설의 17%가 가동 중단되면서 공급 우려가 부각되었고, 미국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금: 금값은 온스당 3,52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 90%에 달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논란과 관세 불확실성이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구리: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4.5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7월 말 급락 이후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정제 구리를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20% 급락했던 충격에서 여전히 회복 중입니다. 중국의 데이터센터와 전기화 기술 관련 수요는 견조하나 정제 능력 과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두: 대두 선물은 부셸당 10.25달러 아래로 하락하여 1주반 만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기피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서부 지역의 강우량 증가로 기록적인 수확량이 예상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었습니다.
철강: 중국 철근 선물은 톤당 3,060위안 수준에서 거래되며 7주 만의 최저치 근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8월 중순 이후 재고 증가와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되었고, 탕산 지역의 제철소들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생산을 축소했습니다.
밀: 밀 선물은 부셸당 5.15달러를 넘어서며 상승했습니다. 북반구의 풍성한 수확량과 아르헨티나, 호주의 작황 개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밀 수출 증가(8월 300만 톤 이상)와 폴란드의 습한 날씨로 인한 품질 저하가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3. 채권 시장 동향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27%를 넘어서며 최근 3거래일간 거의 10bp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재정 우려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위협이 장기채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기업채 발행 급증으로 고정소득 시장에 공급 과잉 우려가 재점화되었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1.6% 수준으로 하락하며 17년 만의 고점에서 후퇴했습니다. 이번 주 임금 데이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기하는 가운데 일본은행 부총재는 점진적 금리 인상 의지를 표명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1.78% 수준에서 거래되며 5주 만의 최고치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8월 50.5) 경제 회복 신호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2.8%로 급등하며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중기 재정 계획이 2029년까지 약 5,000억 유로의 순 신규 차입을 예상하면서 유럽 전반의 재정 우려가 심화되었습니다.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4.8%로 상승하며 4월 중순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30년물은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면서 재정 우려가 심화되었고,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가을 예산안에서 세금 인상 압박이 증가했습니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 14.1%로 상승하며 성장과 재정 리스크가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2.2%로 3년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15% 셀릭 금리의 장기간 유지로 투자와 기업 활동이 위축되었습니다.
인도 10년물 국채 수익률: 6.6%로 상승하여 3월 27일 이후 최고치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모디 총리가 발표한 GST 개편안(10월까지 5%와 18% 두 구간으로 단순화)에 따른 재정 손실 우려가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4. 통화 동향
미국 달러: 달러 인덱스는 97.8을 넘어서며 상승했습니다. 노동절 연휴 이후 투자자들이 이번 주 중요한 노동시장 지표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금요일 8월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일본 엔: 달러 대비 147.5엔을 넘어서며 일주일 만의 저점에 근접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될 임금 데이터가 일본은행의 통화 정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에다 총재의 임금 상승 전망과 추가 긴축 신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위안: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7.14를 하회하며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10개월 만의 최고치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席이 강조한 다극화 체제와 달러 의존도 축소 계획이 장기적으로 위안화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원: 달러 대비 1,392원대로 강세를 보이며 이틀간의 하락세를 반전시켰습니다. 8월 인플레이션이 1.7%로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한국은행이 9월 2%대 반등을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파운드: 달러 대비 1.34달러 아래로 하락하여 8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길트 수익률이 1998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재정 우려가 심화되었고,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의 증세 압박이 가중되었습니다.
유로: 달러 대비 1.16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유럽 국채 수익률 상승과 재정 우려 심화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30년물 수익률이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브라질 헤알: 달러 대비 5.47헤알을 넘어서며 8월 중순 저점을 향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GDP 급감과 총 고정자본 형성의 2.2% 급락으로 경제 둔화가 확인되면서 15% 셀릭 금리의 부작용이 가시화되었습니다.
인도 루피: 달러 대비 88루피 근처에서 거래되며 사상 최저치 근처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인도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와 대규모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이 통화 약세를 부추겼고, 인도준비은행의 개입 부재가 주목받았습니다.
향후 전망: 관세 판결과 중앙은행 정책의 교차점
1.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재편
미국 연방항소법원의 트럼프 관세 불법 판결은 10월 14일까지 대법원 상고 기간을 두면서 단기적 불확실성을 조성했습니다. 만약 대법원이 이를 확정한다면 글로벌 무역 구조의 대대적 재편이 예상되며, 특히 한국과 일본 등 수출 의존국들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관세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차질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2. 중앙은행 정책 분기점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90%에 달하지만,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합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금리 동결이 유력하며, 일본은행은 임금 상승에 따른 점진적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분기는 환율과 자본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시장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의 에너지 시설 타격과 중동 정세 불안정은 유가 상승 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값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안전 자산 선호와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시에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투자 전략
단기 관점: 관세 판결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해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합니다. 금과 같은 안전 자산과 에너지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중기 관점: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분기에 따른 통화 및 채권 시장 기회를 모색하되,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국가들의 자산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현재 글로벌 경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각국의 통화 정책 분기, 그리고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국면에 있습니다. 특히 10월 14일까지의 관세 판결 상고 기간과 각국 중앙은행의 9월 정책 회의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중장기적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키워드: 트럼프 관세 판결, 연준 금리 인하, 국채 수익률 상승, 금 사상 최고가, 유가 상승, 중국 경제 회복, 유럽 재정 우려, 환율 변동성, SCO 정상회의, 지정학적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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