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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

by 까삼스 이삐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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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 철새들은 생존을 위해 삶의 터전을 옮깁니다. 기온과 먹이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새 도감을 보면, 500여종 중 텃새는 불과 95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400여종의 새들은 철마다 한반도 이외의 지역을 오가는 철새입니다. (한겨레 참조)

 

출처: https://news.joins.com/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로는 다음과 같은 종이 있습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철새))

여름새: 뻐꾸기·두견이·꾀꼬리·백로·뜸부기·제비·후투티·파랑새·물총새·솔부엉이 등. 

겨울새: 오리·기러기·독수리·콩새·칡부엉이·논병마리·두루미·밭종달·쑥새·양진이 등. 

나그네새: 도요·물떼새·꼬까참새·흰배멧새·제비갈매기 등. 

떠돌이새: 말똥가리·새매·물까마귀·굴뚝새 등이다

 

대부분의 철새들은 하루에 200km에서 600km의 거리를 이동합니다. 철새들은 이동할 때 수십 마리씩 무리를 지어 V자 형태로 이동합니다. 왜 V자 형태의 대형을 유지하며 이동을 할까요? 그것은 바로 체력 안배를 위해서입니다.

 

2014년 영국 왕립수의대 스티븐 포르투갈 박사팀은 붉은볼따오기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새들이 V자 비행을 할 때 뒤따라가는 새가 앞서가는 새의 박자에 맞춰 날갯짓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중앙일보 참조

 

출처: https://news.joins.com

 

새는 날갯짓을 하며 상하로 요동치는 난기류를 만든다. V자 비행을 하면 앞선 새가 만드는 하강기류를 피해 상승기류를 탈 수 있다(왼쪽 그림). 앞 새의 박자에 맞춰 날갯짓을 하는 것도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반면 앞뒤 일렬로 줄을 지어 날아갈 때는 반대로 엇박자로 날갯짓을 한다(오른쪽 그림). 앞 새가 만드는 하강기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자료 네이처]

<출처: 중앙일보 철새 V자 비행의 비밀 풀었다 중에서...>

 

 

그리고 2015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철새들의 ‘V자 대형에 얽힌 또 하나의 비밀을 풀어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V자 대형의 맨 앞자리를 번갈아가며 교대한다는 것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동물학과의 베른하르트 보엘클 박사 연구진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힘이 가장 많이 드는 맨 앞자리는 한 마리가 계속 리드를 하는 게 아니라 교대를 하는 방식으로 전체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마리 새가 계속 철새들의 앞에 서는 것이 아니고 맨 앞자리를 서로 번갈아가며 교대한다는 거다. 이로써 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이 풀렸다. 

 

연구진은 붉은볼따오기 14마리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센서를 장착했다. 비행시 각각 어느 자리에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따오기는 평균적으로 비행시간의 32% 동안 다른 새의 뒤를 따라갔다. 놀라운 점은 각각의 철새가 맨 앞으로 나서는 시간이 동료의 도움을 받는 시간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는 철새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특히 이번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피곤하고 부담이 많이 되는 선두 새들이 서로 자리바꿈을 통해 적절히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새들이 서로의 역할을 바꿔 고통을 분담한다는 이야기로 동물의 세계에서는 흔치 않은 일로 평가된다. 

 

이는 공기역학과 관련된 것으로 선두에 서있는 새가 힘찬 날갯짓을 통해 상승기류를 만들면 뒤따라오는 새들이 이 흐름을 타고 상대적으로 편한 비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출처: 중앙일보 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은? 서로 고통 분담…"우리가 모르는 무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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