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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4차 산업혁명을 대하는 자세

by 까삼스 이삐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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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이기종 산업 간의 융합과 연결이고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인 AI가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출처: https://pixabay.com

 

 

개인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산업혁명이 벌써 4번째라는 사실에 적지 않게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유는 제가 기억하는 산업혁명은 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촉발된 산업혁명 밖에는 기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아 본 산업혁명의 역사는 이렇습니다.

 

1차 산업혁명은 1765년 스코틀랜드 기술자 제임스 와트(James Watt)가 광산 채굴용 증기기관을 개량해 연료가 적게 들면서 강가나 석탄 산지와 먼 곳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새로운 증기기관을 발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인력이나 동물의 힘을 뛰어넘는 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처음에는 증기기관을 활용한 증기선이나 증기기관차 등 주로 운송 수단에 활용되었으나 점차 그 사용 범위를 넓혀 기존 농경 사회를 산업화나 도시화로 변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후 산업 혁명에 대해서는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산업혁명을 구분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장하는 각 산업 혁명을 구분하는 시작 시점만 대략적으로 언급합니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중·후반에 전기가 대중화되면서 시작되었고,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후반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은 2016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 연례회의(World Economic Forum Annual Meeting 2016)의 주제로 처음 언급되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이 계기가 되어 인공지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도 함께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주로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기술 변화에 대한 현상을 일본에서는 소사이어티 5.0(Society 5.0)’, 미국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독일에서는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이라고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도 다름 아닌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인 아놀드 조셉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였으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차 산업혁명도 산업혁명의 두번째 단계를 표현하기 위해 사학자에 의해서 사용된 용어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 각자의 논리나 기준 그리고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 특정 시점에 특정 기술을 묶어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변화, 출처: https://pixabay.com

 

 

그리고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술은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기술들에 의해 발전된 것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을 지정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다만 우리가 경험을 통해서 (꼭 산업혁명의 구분이 아니더라도) 특정 시대나 시기를 구분하는 것이 수십만 년을 이어온 인류의 역사에서 특정 사건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비교하고 논의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설사 기준이나 시점이 사람마다 다르다 하더라도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사용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전된 기술들로 우리의 주변 환경이나 생활은 변하고 있으므로 각자 상황에서 맞게 잘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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