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은 11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년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KT 출신으로는 2번째입니다. 소형준의 올해 성적은 26경기 출장해 13승 6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86에 92탈삼진을 잡았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순수 고졸 신인으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2006년 이후 14년 만이라 신인왕은 유력했으며, 과연 만장일치로 수상할 지가 오히려 더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형준은 총투표인단 112명 중에서 1위표 98표, 2위표 7표를 얻어 총점 511점으로 홍창기 185점, 송명기 76점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1위(5점)부터 3위(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 후 획득 점수 합산
이번에 소형준이 신인상을 수상함으로써 2017년 이정후를 시작으로 강백호(KT)→정우영(LG)에 이어 4년 연속 고졸 순수 신인이 신인왕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정후 이전까지는 중고 신인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순수 신인이 입단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는 어려웠었습니다.
역대 신인왕 명단 (출처: 나무위키)
연도 | 소속 팀 | 선수명 | 포지션 | 성적 | 비고 |
1983 | OB 베어스 |
박종훈 | 외야수 | 117안타 3홈런 7도루 24타점 53득점(4위) 타율 0.312(4위), 장타율 0.419, 출루율 0.380 3루타 6개 |
신인왕&골든글러브 유일한 실업야구 출신 신인왕 |
1984 | OB 베어스 |
윤석환 | 투수 | 51경기 4선발 146이닝 12승 8패 25세이브 35세이브포인트 111탈삼진, 평균자책점 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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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 해태 타이거즈 |
이순철 | 내야수 | 112안타 12홈런 31도루(3위) 50타점 67득점 타율 0.304, 장타율 0.477, 출루율 .367 3루타 5개(3위) |
신인왕&골든글러브 |
1986 | MBC 청룡 |
김건우 | 투수 | 37경기 29선발 229⅓이닝(5위) 9완투 2완봉승 18승(4위) 6패 102탈삼진, 평균자책점 1.81(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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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 빙그레 이글스 |
이정훈 | 외야수 | 124안타 4홈런 20도루 34타점 56득점 타율 0.335(3위), 장타율 0.441, 출루율 0.405, 3루타 7개(2위) 10사구 |
최초의 2차 1라운더 신인왕 |
1988 | MBC 청룡 |
이용철 | 투수 | 29경기 19선발 144⅔이닝 6완투 7승 11패 46탈삼진, 평균자책점 2.74(5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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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 태평양 돌핀스 |
박정현 | 투수 | 38경기(5위) 25선발 242⅔이닝(2위) 17완투(2위) 4완봉승(2위) 19승(2위) 10패 2세이브 116탈삼진(5위), 평균자책점 2.15(2위), 승률 0.655(5위) |
2년차 최초의 고졸 출신 |
1990 | LG 트윈스 |
김동수 | 포수 | 102안타 13홈런 13도루 62타점 46득점 타율 0.290, 장타율 0.460, 출루율 0.379 10사구(3위) |
신인왕&골든글러브 |
1991 | 쌍방울 레이더스 |
조규제 | 투수 | 49경기(2위) 4선발 142⅓이닝 9승 7패 27세이브 34세이브포인트 133탈삼진(5위), 평균자책점 1.64(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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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 롯데 자이언츠 |
염종석 | 투수 | 35경기 22선발 204⅔이닝(4위) 13완투(3위) 2완봉승(4위) 17승(3위) 9패 6세이브 127탈삼진, 평균자책점 2.33, 승률 0.654 |
신인왕&골든글러브 |
1993 | 삼성 라이온즈 |
양준혁 | 1루수 | 130안타(5위) 23홈런(2위) 4도루 90타점(2위) 82득점(2위) 타율 0.341, 장타율 0.598, 출루율 0.436 2루타 27개(3위) 3루타 5개(5위) 61볼넷(4위) |
유일무이 타격 3관왕&신인왕 |
1994 | LG 트윈스 |
유지현 | 유격수 | 147안타(3위) 15홈런 51도루(2위) 51타점 109득점(2위) 타율 0.305, 장타율 0.440, 출루율 0.391(4위) 64볼넷(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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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삼성 라이온즈 |
이동수 | 내야수 | 121안타 22홈런(2위) 2도루 81타점(4위) 70득점 타율 0.288, 장타율 .500, 출루율 0.368 20사구(2위) |
4년차 |
1996 | 현대 유니콘스 |
박재홍 | 외야수 | 142안타(5위) 30홈런 36도루(4위) 108타점 75득점(4위) 타율 0.295, 장타율 0.559(3위), 출루율 0.369, 2루타 29개(5위) |
2관왕&신인왕&골든글러브 최초 30-30 클럽 가입자 신인이 홈런왕을 차지한 최초이자 마지막 사례 만장일치 |
1997 | LG 트윈스 |
이병규 | 외야수 | 151안타(3위) 7홈런 23도루 69타점 82득점 타율 0.305, 장타율 0.442, 출루율 0.370 2루타 31개(4위) 3루타 8개(2위) |
신인왕&골든글러브 |
1998 | 현대 유니콘스 |
김수경 | 투수 | 32경기 20선발 160이닝 12승 4패 2세이브 168탈삼진(3위), 평균자책점 2.76, 승률 0.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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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 두산 베어스 |
홍성흔 | 포수 | 91안타 16홈런 3도루 63타점 47득점 타율 0.258, 장타율 0.439, 출루율 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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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SK 와이번스 |
이승호 | 투수 | 42경기 16선발 139⅔이닝 10승 12패 9세이브 132탈삼진, 평균자책점 4.51, 승률 0.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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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 한화 이글스 |
김태균 | 1루수 | 82안타 20홈런 2도루 54타점 51득점 타율 0.335, 장타율 0.649, 출루율 0.436 |
최초 규정타석 미달 신인왕 |
2002 | 현대 유니콘스 |
조용준 | 투수 | 64경기 0선발 109이닝 9승 5패 4홀드 28세이브(2위) 37세이브포인트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1.90 |
최초 규정이닝 미달 신인왕[9] 최초의 선발 등판이 전무한 투수 신인왕 |
2003 | 현대 유니콘스 |
이동학 | 투수 | 27경기 11선발 77⅓이닝 8승 3패 41탈삼진, 평균자책점 5.35 |
4년차 규정이닝 미달 |
2004 | 현대 유니콘스 |
오주원 | 투수 | 30경기 25선발 149이닝 1완투(5위) 10승 9패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99, 승률 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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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삼성 라이온즈 |
오승환 | 투수 | 61경기 0선발 99이닝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115탈삼진(5위), 평균자책점 1.18, 승률 0.909 |
유일무이 신인왕&한국시리즈 MVP 동시 수상 규정이닝 미달 유일무이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홀드&세이브 동시 기록 |
2006 | 한화 이글스 |
류현진 | 투수 | 30경기 28선발 201⅔이닝(2위) 6완투 1완봉승(3위) 18승 6패 1세이브 204탈삼진, 평균자책점 2.23, 승률 0.750(2위) |
유일무이 트리플 크라운&MVP&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 석권 |
2007 | 두산 베어스 |
임태훈 | 투수 | 64경기 0선발 101⅓이닝 7승 3패 20홀드(2위) 1세이브 93탈삼진, 평균자책점 2.40 |
규정이닝 미달 이정후 이전 마지막 고졸 1년차 신인왕 |
2008 | 삼성 라이온즈 |
최형우 | 외야수 | 106안타 19홈런(5위) 3도루 71타점 68득점 타율 0.276, 장타율 0.487, 출루율 0.364 |
유일무이한 7년차 신인왕 |
2009 | 두산 베어스 |
이용찬 | 투수 | 51경기 0선발 40⅔이닝 2패 26세이브 34탈삼진, 평균자책점 4.20 |
3년차 규정이닝 미달 |
2010 | 두산 베어스 |
양의지 | 포수 | 100안타 20홈런 4도루 68타점 48득점 타율 0.267, 장타율 0.471, 출루율 0.348 |
5년차 역대 신인왕 중 최하위 라운더(2차 8라운드) |
2011 | 삼성 라이온즈 |
배영섭 | 외야수 | 100안타 2홈런 33도루(3위) 24타점 51득점 타율 0.294, 장타율 0.356, 출루율 0.346 |
3년차 규정타석 미달 |
2012 | 넥센 히어로즈 |
서건창 | 2루수 | 115안타 1홈런 39도루(2위) 40타점 70득점 타율 0.266, 장타율 0.367, 출루율 0.342 3루타 10개 |
5년차 신인왕&골든글러브 KBO 유일무이의 신고선수 출신 신인왕 |
2013 | NC 다이노스 |
이재학 | 투수 | 27경기 24선발 156이닝 2완투(2위) 1완봉승 10승 5패 1세이브 144탈삼진(5위), 평균자책점 2.88(2위), 승률 0.667 |
4년차 |
2014 | NC 다이노스 |
박민우 | 2루수 | 124안타 1홈런 50도루(2위) 40타점 87득점 타율 0.298, 장타율 0.399, 출루율 0.392 3루타 9개(2위) |
3년차 |
2015 | 삼성 라이온즈 |
구자욱 | 1루수, 3루수, 외야수 |
143안타 11홈런 17도루 57타점 97득점 타율 0.349(3위), 장타율 0.534, 출루율 0.417 |
4년차 |
2016 | 넥센 히어로즈 |
신재영 | 투수 | 30경기 30선발 168⅔이닝 15승(공동 3위) 7패 99탈삼진, 평균자책점 3.90, 승률 0.682 |
5년차 역대 최고령 신인왕 |
2017 | 넥센 히어로즈 |
이정후 | 외야수 | 179안타(공동 3위) 2홈런 12도루 47타점 111득점(3위) 3루타 8개(공동 2위) 타율 0.324, 장타율 0.417, 출루율 0.395 |
신인 최다안타 신인 최다득점 |
2018 | kt wiz | 강백호 | 외야수 | 153안타 29홈런 3도루 84타점 108득점 타율 0.290, 장타율 0.524, 출루율 0.356 |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
2019 | LG 트윈스 |
정우영 | 투수 | 56경기 0선발 65⅓이닝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38탈삼진, 평균자책점 3.72 |
규정이닝 미달 |
2020 | kt wiz | 소형준 | 투수 | 26경기 24선발 133이닝 13승 6패 9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 승률 0.684 |
규정이닝 미달 |
KBO 신인상 후보는 다음과 같이 KBO 표창 규정 제7조(KBO 신인상)의 자격요건을 채운 선수입니다.
①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 간 투수 30이닝, 타자 60타석 이내
②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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