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선수가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천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MLB.com은 보도했습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내년 시즌 한국 메이저리거로 활약한다.
미국 현지 스포츠매체들은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약 1천483억원)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이번 계약에 이정후에게 유리한 '4년 뒤 옵트 아웃(구단과 선수간 합의 하에 계약해지를 하는 것)'이라는 조건도 달렸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한국 프로야구(KBO)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넘어간 선수가 맺은 계약 중 최대 규모다. 한마디로 '잭팟'을 터트린 격이다.
앞서 2012년 말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 받았던 6년 3천600만 달러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또한 이정후의 키움 선배이기도 한 김하성이 받은 계약액(4년 2천800만 달러)의 연평균 보장액과 비교해도 2배가 훨씬 넘는다.
<매일신문 "이정후, MLB 샌프란시스코 유니폼 입는다…6년간 1천483억 '잭팟'" 중에서...>
한편 키움은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를 MLB에 이적시키면서 이적료만 약 556억 원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모기업이 없는 구단으로써는 의미있는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정후의 이적으로 키움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4명이나 메이저리그에 진출시켰다. 앞서 지난 2014시즌이 끝난 후 주전 유격수 강정호(36)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둥지를 틀었는데, 키움은 당시 500만 2015달러(약 66억 원)를 포스팅비로 받았다. 이듬해에는 1루수 박병호(37·현 KT)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하면서 1285만 달러(약 169억 원)를 수령했다.
이어 2021시즌을 앞두고는 김하성(28)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했다. 규약 개정 후 키움에서의 첫 진출 사례로, 당시 4년 2800만 달러(약 369억 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의 몸값에 맞춰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에 초과분 300만 달러의 17.5%인 52만 5000달러를 더해 총 552만 5000달러(약 73억 원)의 이적료를 받았다.
네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보내고 키움이 받은 포스팅비 총액은 4220만 2015달러, 한화로 약 556억 원에 이른다. 2012년 이후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로 간 6명의 선수 중 4명이 키움 소속이었기에 당연히 KBO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이적료 수입을 얻었다. 모기업 없이 네이밍 스폰서로 운영되는 구단 특성상 이 금액은 더욱 의미가 있다.
<스타뉴스 "키움 10년간 ML 이적료만 556억원,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 '메이저 사관학교' 등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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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lb.com/news/jung-hoo-lee-giants-deal
https://www.imaeil.com/page/view/2023121313454627564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12131011436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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