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LG트윈스 함덕주 선수에 대해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KBO(총재 허구연)는 30일(목)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LG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오늘(30일) “해당 선수는 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
<KBO 보도자료 "함덕주,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
참고로, 키움 이정후 선수와 LG 고우석 선수는 지난 15일 MLB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이 왔고 양 선수는 구단에 승인을 받은 후 키움 이정후 선수는 24일에 LG 고우석 선수는 28일에 각각 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올해 KBO리그 선수 중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선수는 이정후(25‧키움)와 고우석(25‧LG)에 이어 함덕주가 세 번째다.
신분조회를 했다는 게 반드시 영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분조회는 영입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해당 선수의 신분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이기 때문이다. FA 자격 행사를 1년 유예한 함덕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신청했으며, B등급 FA다. KBO리그 모든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및 해외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함덕주 측 관계자는 "신분조회 요청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시즌 중에는 미국 일본 구단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선수 측에서는 갑작스럽지 않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이런 것이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열렸다.
물론 이전에도 신분조회를 받았으나 이렇다 할 구체적인 오퍼를 받지 못한 KBO리그 선수들도 있었다. 또한 오퍼를 받는다고 해도 특급 대우를 받지 못할 바에는 KBO리그에서 장기 계약을 하는 게 금전적으로나 생활의 안정적으로나 나을 수도 있다. 실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생각보다 좋지 않은 대우에 그대로 국내 잔류를 선택한 선수들도 더러 있었다.
함덕주 또한 진지한 관심인지, 혹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보험적인 성격에서의 선제적인 신분조회인지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함덕주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이 베일에 싸여있는 가운데, 함덕주의 FA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 신분조회 요청이 함덕주의 FA 시장 가치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SPOTV NEWS "함덕주 깜짝 미국 진출? 함덕주, MLB 사무국 신분조회 받았다… FA 시장 변수될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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