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13일 지난해 MVP를 차지했던 아리엘 미란다를 방출하고, 브랜든 와델을 새로 영입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전반기 종료 직전에 외국인 투수 교체를 완료했다.
두산은 13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브랜던 와델(28·미국)과 총 23만달러(연봉 20만달러·인센티브 3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전력 외'로 분류한 2021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아리엘 미란다(33)는 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
와델은 키 190㎝·몸무게 81㎏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2015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5라운드 전체 15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와델은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빅리그에 머문 시간은 짧았다.
와델은 빅리그에서 2020년과 2021년 2시즌 동안 11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8(12⅔이닝 16피안타 9실점 8자책)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경험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9경기(85선발) 34승 31패 1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다.
올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스 소속으로 2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울렸다.
두산 관계자는 "와델은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라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도 던진다. 특히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좋다"고 소개했다.
와델은 미국 현지에서 취업 비자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두산, 왼손 투수 와델 영입…미란다는 웨이버 공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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