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선수는 작년 12월 29일 KT 위즈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히어로즈를 떠났습니다. 히어로즈로 프로에 입문하지는 않았지만 박병호 선수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총 184.5억원을 히어로즈에 벌어다 줬습니다. 물론 이금액은 입장 수입이나 유니폼 판매 등을 구단 소속 선수로 활동해서 번 돈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이는 KBO는 물론이고 미국, 일본에도 전례가 없는 사례라고 합니다.
맨처음 박병호가 히어로즈 구단에 벌어다 준 것은 2011년 당시 LG 소속이던 박병호가 넥센 히어로즈와 2-2 트레이드되면서입니다. 처음에는 추가 비용 없이 선수 간 트레이드라고 발표했으나 훗날 추가로 15억원이 거래된 것이 밝혀졌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656789
그리고 두 번째는 박병호가 2015년 포스팅 자격을 얻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입니다. 비공개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 포스팅 시스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47억 원)를 제시했고, 히어로즈가 이를 수용하면서 미국 진출이 성사되었던 것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716382.html
마지막으로 이번에 FA를 체결하고 KT로 옮기면서 C등급으로 분류되었던 박병호는 보상선수 없이 22억5000만 원의 보상금을 히어로즈에 남기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박병호는 히어로즈에 입단하면서 15억원을, 중간에 메이저리그를 갔다 오며 147억원을,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22.5억원을 히어로즈에 벌어다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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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9 - [야구 이야기] - KT 위즈, 박병호 선수와 FA 계약
2021.11.22 - [야구 이야기] - KBO 2022년 FA 자격 선수 명단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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