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2일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사장들이 긴급 이사회를 열고 13일부터 8월 9일까지 28일간 프로야구 경기 개최를 잠정 중단한다고 결정했습니다.
KBO(총재 정지택)는 오늘(12일) 10개 구단이 참여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1군 선수의 확진 및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대상자 비율이 각각 68%인 두산(확진 선수 2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7명, 코칭스태프 14명)과 64%인 NC(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선수 15명, 코칭스태프 10명)의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최근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 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순연된 경기는 13일부터 18일까지 편성된 KBO 리그 전반기 잔여 경기(30경기)와 13일부터 21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35경기)다. KBO 리그 해당 경기는 추후 편성되며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즌 720경기를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향후 구단 당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코칭스태프 제외) 50% 이상이 확진 및 자가격리 대상자가 될 경우 2주간 해당 경기를 순연하기로 했다.
한편 7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예정된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라이징 스타팀 간의 평가전, 2021 올스타전 그리고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키움 간의 평가전은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KBO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전 선수단 및 관계자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올림픽 휴식기간 동안 감염 사례가 없도록 강화된 방역 지침을 마련해 각 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KBO 보도자료 "KBO 리그,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7월 13일부터 7월 18일 경기 순연" 중에서...>
한편 이번 결정이 각 구단들의 이해 관계가 원칙을 어겼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O리그 이사회가 2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리그 잠정 중단에 합의했다. 겉으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단 안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부상 선수와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 보겠다는 시커먼 속내가 리그 중단이란 야합으로 귀결됐다.
한 야구인은 “NC, 두산 외 다른 구단들도 저마다 주판알을 두들긴 끝에 리그 중단을 결정했을 것이다. 다른 구단 중엔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팀도 있고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나 가족사로 자리를 비운 팀도 있다. 이들 팀이 다 이번주에 NC, 두산과 상대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전반기 남은 6경기를 안 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계산일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실제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부상으로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이 가족 문제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한화-LG-KT는 새 외국인 타자 합류를 기다리는 중이다. 외국인 타자 없이 6경기를 치르기보단, 휴식기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후반기 시작부터 외국인 타자 효과를 보는 게 유리하다.
<엠스플 결국 KBO리그 중단…‘구단 이기주의’가 ‘원칙과 약속’ 이겼다 [엠스플 이슈] 중에서...>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id=823706&category=kbo&listType=total
같이 읽으면 좋은 글:
2021.02.02 - [야구 이야기] - 2021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경기일정 발표
2021.06.28 - [야구 이야기] -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 일정 확정
https://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1&b_idx=99771722.000#07D0
'야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KBO 올스타전 전격 취소 (0) | 2021.07.21 |
---|---|
NC 구단 및 선수단 관련 KBO 상벌위원회 결과 (0) | 2021.07.16 |
2021년 7월 11일 오늘의 KBO (0) | 2021.07.11 |
2021년 7월 10일 오늘의 KBO (0) | 2021.07.10 |
라이징 스타팀 명단 확정 (0) | 2021.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