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준PO 4차전

KT 위즈가 9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연장 11회 말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어렵게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시리즈는 2승 2패가 되어,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에서 이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됩니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914453

 

LG는 2회 김현수와 박해민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KT도 곧바로 문상철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대 2로 따라붙었습니다.

 

LG는 3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4회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3대 1로 앞서갔습니다. 4회 말 KT는 선두 타자 강백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문상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지며 3대 2로 추격했습니다. 이어진 찬스에서 배정대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고, 오윤석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경기는 3대 3 동점이 되었습니다. LG는 선발 엔스를 김진성으로 교체해 위기를 막으려 했지만, KT는 김민혁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4대 3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LG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가 1루 쪽으로 치우치며 태그가 늦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KT는 5회 선두 타자 강백호가 김진성의 떨어지지 않은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5대 3까지 벌렸습니다.

 

LG는 선발 쿠에바스에 이어 나온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가다, 8회 선두 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얻어내고, 박동원의 땅볼로 1사 1루가 되었습니다. 이어 오지환이 바뀐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소형준의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습니다.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로 5대 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LG는 8회부터 에르난데스를, KT는 8회 2사부터 박영현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승부는 11회 말 2사 만루에서 KT의 심우준이 친 타구가 투수 정우영을 맞고 굴절되어 2루 쪽으로 흘렀고, 이를 처리하려던 LG 2루수 신민재와 유격수 오지환이 충돌하며 타구를 놓치는 사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습니다.

 

http://www.osen.co.kr/article/G1112432512

 

KT는 5차전 선발로 엄상백을 예고한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을 상대할 팀은 과연 어디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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