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안전과 관련된 일은 절대로 타협하면 안됩니다

아이의 안전과 관련된 일은 절대로 예외를 두려고 하거나 아이와 타협을 해서도 안됩니다. 더불어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은 아이와 약속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영유아 시기 때부터 부모가 반드시 도와주어야 합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카시트에 앉기, 안전벨트 매기, 자전거나 인라인 탈 때 안전모 등 보호장비 착용하기, 교통신호 준수하기, 주차장에서 뛰지 않기 등입니다. 

 

늦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 9월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전 좌석 안전띠나 영유아의 카시트 착용’을 의무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어 미 준수 시에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하니 해당 항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6세 미만 영유아만 카시트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아이가 일정 수준으로 자랄 때까지는 카시트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개정된 도로교통개정법에 따르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는 13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해당되며,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카시트를 착용해야 안전띠를 맨 것으로 간주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안전선진국 미국, 유럽의 경우 카시트 탑승 나이를 12세(키 145cm)까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성인용 안전벨트를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사용할 경우 안전벨트가 어깨와 골반이 아닌 목과 배로 지나가면서 중상위험이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출처: 서울경제 카시트 사용연령 6세 미만 의무화, 안전 선진국은 12세까지 권장 중에서>

 

 

그래서 카시트 사용은 아이의 연령에 따라 무조건 앉히는 것보다는 아이의 신체 발육 상태에 따라 카시트 사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사고에 의해서 자동차가 충격을 받더라도 안전벨트를 한 아이의 몸이 빠지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안전합니다. 안전띠가 아이의 어깨(쇠골)에서 대각선으로 엉치뼈 부위에 자연스럽게 걸치게 되면 아이의 몸이 잘 안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안전벨트로 아이의 몸을 잘 고정할 수 있을 때까지는 카시트 사용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꼭 카시트가 아니더라도 안전벨트를 조절하거나 잡아주는 보조 장치도 있으니 이러한 보조 장치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러한 보조 장치들은 휴대도 가능하기 때문에 카시트가 없는 다른 차량을 이용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조 장치들은 7~8세 이전에는 별 효과가 없습니다. 또한 카시트 대용품이 아니니 보조 장치를 착용했다고 법적 처벌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그밖에 카시트 설치 위치나 방향 그리고 카시트 모양이나 종류도 연령이나 신체 발육 상태에 따라 다르니 카시트를 구매할 때 잘 살펴보고 매뉴얼대로 사용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노력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수십 년 동안 살아오면서 하던 습관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동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매는 것과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쓰는 것을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 차의 이동이 적은 한적한 도로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과 지금은 기술의 발달과 도로의 발달로 과거보다 자동차와 자전거의 속도가 몰라보게 향상되었습니다.또 도로는 아스팔트로 되어 있어 시골의 비포장 도로에서 넘어질 때보다 부상도 더 많이 당합니다. 그리고 반사 신경도 많이 늦어졌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예전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할머니, 할아버지 본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손자, 손녀를 위해 불편함을 참고 안전벨트 매기와 보행자 신호 지키기 등을 솔선수범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는 말 중 가장 위험한 말은 “나는 괜찮아”와 “나랑은 괜찮아”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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