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1 첫째의 첫 생리 어제, 저녁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첫째가 갑자기 말을 시작했습니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피가 나왔다." 저는 약간 놀란 말투로 "생리했나 보네..."하고 아내를 쳐다보았습니다. 순간 저와 눈이 마주친 아내는 "아이고 불쌍해라"라고 하며 첫째를 봤습니다. 그러자 첫째는 엄마의 소리에 놀랐는지, 아니면 자신에게 뭔가 크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는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순간 저는 예전에 '첫 사정한 아들에게 파티를 해 준 한 엄마에 대한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축하해! 이제 드디어 성인이 되었구나~. 울지마~. 기뻐할 일인데 왜 울어! 울지마~."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옆에서 아내는 "아이고 불쌍해라. 아무도 안 챙겨줘서 몰랐구나."라고 첫째를 위로해 줬습니.. 2021.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