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9일 2020 시즌 다승왕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라울 알칸타라를 다시 영입했습니다.
두산 구단은 9일 “알칸타라와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 알칸타라는 두산 팬들에겐 익숙한 얼굴이다.
2019년 KT를 통해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31경기(198과 3분의 2이닝)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 탈삼진 182개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알칸타라는 시즌을 마치고 다승왕·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국내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도 차지했다.
그는 이듬해인 2021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와 2년 400만 달러(약 52억원) 계약을 맺으며 일본으로 건너갔다. 두 시즌을 뛰는 동안 일본 프로야구 통산 4승 6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96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알칸타라는 최근 팀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사실상 퇴출당했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의) 투구 모습과 세부 데이터를 두루 살펴본 결과 KBO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와 커맨드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량과 인성을 모두 갖춘 알칸타라가 야구장 안팎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알칸타라는 “행복하게 야구를 했던 두산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위치에 도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두산은 NC에서 돌아온 ‘안방마님’ 양의지가 공수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알칸타라가 다시 한 번 1선발로 마운드를 지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알칸타라와 계약을 마무리한 두산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와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을 재계약 대상(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뒤 최근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29)와 우완 투수 딜런 파일(26)을 영입했다.
<조선일보 "행복하게 야구했던 곳" '다승왕' 알칸타라, 두산으로 돌아왔다 중에서...>
같이 읽으면 좋은 글:
2020.12.11 - [야구 이야기] - 2020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2022.11.17 - [야구 이야기] -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 영입
2022.11.17 - [야구 이야기] -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호세 로하스 영입
https://mksports.co.kr/view/2022/1114564
'야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 (1) | 2022.12.11 |
---|---|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 영입 (0) | 2022.12.11 |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영입 (0) | 2022.12.11 |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알몬테 계약 철회 (0) | 2022.12.10 |
삼성 라이온즈 FA 김상수 보상선수로 김태훈 지명 (1) | 2022.1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