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토요일 2022 시즌 KBO가 개막을 합니다. 올해 과연 우승은 어느 팀에서 할까요?
프로야구 방송 해설위원들이 선정한 올해 우승 후보 1위는 KT였습니다.
프로야구가 오는 4월2일 개막과 함께 2022 KBO리그 정규시즌으로 돌입한다. 막내구단 KT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하고 삼성이 6년 만에 다시 올라서며 가을야구 주인공들이 교체됐던 지난 시즌 이후 KBO리그는 또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까.
경향신문은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지켜보며 분석한 프로야구 방송사 해설위원 7명에게 올 시즌 예상을 들어봤다.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FA 이적 시장을 거치며 여러 팀이 전력을 보강했지만 의외로 우승에 대한 시선은 거의 일치했다. 7명 중 5명이 KT가 우승할 것이라 단언했다.
KT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 변화가 거의 없다. 특히 한국시리즈를 4전 전승으로 끝낸 원동력이었던 선발진 5명이 그대로 출격하며 탄탄한 마운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시범경기 막바지에 강백호가 부상을 당해 전반기에 뛸 수 없게 된 큰 변수를 안았음에도 최강 홈런 타자 박병호와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가세한 타선은 상당한 힘을 가져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하위권이었던 팀을 3년 만에 우승으로 올려놓은 이강철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 그리고 지난해 우승 과정에서 보여준 선수단의 팀워크는 KT만의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확실한 마운드, 박병호의 가세, 그리고 우승 경험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했다.
KT의 적수로 꼽힌 두 팀이 LG와 SSG다. LG는 FA 박해민을 영입해 타선에 짜임새를 더했고 새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의 위력이 시범경기에서 확인됐다. LG를 우승 후보로 보느냐는 결국 마운드에 대한 평가에서 엇갈린다. 국내 선발진이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를 우승 후보로 전망한 김동수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LG는 두루 갖췄지만 국내 선발진이 약세인 것이 아무래도 걸린다”고 했다. 반면 장성호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국내 선발이 LG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이지만 외국인 원투펀치가 워낙 좋으니 불펜 운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LG 불펜은 가히 최강이다. 생각의 변화만 가지면 투수 운용을 통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일하게 LG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김재현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SSG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김 위원은 “불펜에 불안요소는 있지만 타선에 힘을 쓸 수 있는 베테랑들이 있고 6월 이후 박종훈과 문승원이 들어오면 선발진이 막강하다. 우승도 해 본 팀이고 신구 조화의 짜임새가 좋다. 구단 지원까지 탄탄하니 우승 전력”이라고 말했다.
5강 선택도 거의 이견은 없었다. 지난해 3강이었던 KT, 삼성, LG와 함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SSG까지 4개 팀의 5강행 예상이 7명 모두 일치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NC와 KIA에서 엇갈렸다.
NC는 핵심 타자 나성범을 잃었지만 박건우와 손아섭을 더해 오히려 ‘플러스’ 전력을 만들었다. 4명이 NC의 5강행을 예상했다.
3명은 NC에서 나성범을 데려온 KIA를 택했다. 최악이었던 타선에 나성범을 더하고 에이스 양현종을 되찾은 KIA가 4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향신문 "우승 후보 1순위는 단연 KT…확 바뀐 NC·KIA ‘5위 싸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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