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두산은 NC로 이적한 이용찬(32)의 보상 선수로 투수 박정수(25)를 지명했습니다.
이용찬은 지난 5월 20일 NC 다이노스와 3+1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7억원에 FA 계약을 마쳤고, 원 소속팀인 두산은 이용찬의 지난해 연봉(4억2000만원) 300%를 보상금으로 받거나, 연봉 200%의 보상금+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 선수로 지명할 수 있었다. 두산은 8억4000만원의 보상금과 보상 선수 1명을 지명하기로 선택했고, 지난 25일 NC 구단으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건네받았다.
보호 명단을 살피며 최종 후보 2~3명을 두고 고민하던 두산은 결국 투수 박정수를 최종 선택했다. 당초 두산은 "포지션과 관계 없이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고 이야기 했었다.
1996년생인 박정수는 야탑고 졸업 후 2015년 KIA 타이거즈의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5시즌 KIA 불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경찰 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제대 후 확실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지난해 8월 KIA와 NC의 2:2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당시 NC에서 장현식과 김태진이 이적했고, KIA에서는 박정수와 문경찬이 팀을 옮겼다.
박정수는 올 시즌을 선발 후보 겸 롱릴리프로 출발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언제든 대체 후보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이었고, 5월에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5월 2일 시즌 첫 등판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거뒀다. 이후 9일 KT 위즈전(6이닝 5실점), 15일 KIA전(5이닝 2실점)까지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승리를 부르는 투수'로 활약했다.
<스포츠조선 [공식발표]'이용찬 보상선수' 두산 선택…선발 자원 박정수 지명 중에서...>
박정수의 등번호는 이용찬이 달았던 45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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