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했습니다. 결과는 1탈삼진, 1볼넷이었습니다. 그리고 김광현은 MLB 데뷔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광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1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안타 1개만 내주고 범타 행진을 벌였지만 2-0으로 앞서던 4회말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흔들려 1사 만루에 몰렸고 연속 볼넷 2개로 2-2 동점을 내주고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음 투수가 김광현의 책임 주자 2명을 더 홈으로 불러들였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5로 지면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1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승1패가 됐다. 올해 ‘김광현 선발 등판 시 팀 승리’ 공식도 깨졌다. 다만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3으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김광현과 김하성의 KBO리그 출신 선수의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한국 선수끼리 투타 맞대결을 펼친 것은 2019년 류현진과 강정호 이후 처음이었다. KBO리그에서 김하성은 김광현을 상대로 30타수 10안타(0.333)로 강한 편이었지만 2회 첫 대결에서는 김광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1사 만루에서 만난 두 번째 대결에서는 김광현이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로 인해 곧바로 강판당했다.
김하성은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 볼넷 두 개와 삼진 2개를 기록하며 1타점을 올렸다. 8회 두 번째 볼넷을 얻고 출루해서는 시즌 3호 도루도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에서 0.190으로 떨어졌다.
한편 오른쪽 무릎을 수술하고 돌아온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1루수로 시즌 처음 출전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뜨거운 복귀전을 치렀다. 탬파베이는 7-1로 승리해 4연승을 달렸다.
<세계일보 김광현·김하성 첫 MLB 투타 대결 ‘무승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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