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지난달에 계약한 토마스 해치와 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투수 잭 로그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투수로 낙점됐던 토마스 해치(30)의 계약이 최종 불발됐다.
두산은 19일 메디컬 테스트 결과 해치의 몸 상태가 구단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상호 합의로 계약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대체 투수로는 잭 로그(28)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재정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두산은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 발표 당시 두산은 “최고 시속 154km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정교하게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며 “긴 이닝 소화 능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MLB와 NPB를 두루 경험한 파이어볼러 해치는 안정적인 투구폼과 제구력으로 두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어깨 상태가 문제가 됐다. 구단은 시즌 중 부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두산은 올해 외국인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브랜든 와델은 어깨 통증, 라울 알칸타라가 팔꿈치 부상을 입어 이탈했고, 단기 대체 선수로 데려온 시라카와 케이쇼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해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며 포스트시즌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런 경험을 교훈 삼아 구단은 이번 겨울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한층 강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메디컬 테스트를 더욱 타이트하게 진행했다”며 “해치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체 투수로 낙점된 잭 로그는 키 183㎝·체중 84㎏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7년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한 로그는 빅리그 3시즌 통산 19경기(10경기 선발)에 등판해 70이닝을 소화하며 3승8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올해 24경기(13경기 선발)에 나가 93.2이닝 동안 75피안타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7경기(68경기 선발) 355.1이닝 21승25패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이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를 구사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그는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두산, 토마스 해치 계약 포기... 새 투수로 잭 로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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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splus.com/article/view/isp20241219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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