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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야기

KBO 비FA 다년계약

by 까삼스 이삐 2024.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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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FA 다년계약이란 FA 자격을 취득하기 전에 원 소속 구단과 다년으로 계약하는 제도입니다.

 

 

 

비FA 다년 계약 제도는 2021년 안치홍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 간 계약 연장 과정에서 KBO의 유권 해석 변경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안치홍은 2019년 FA 자격을 취득한 뒤 롯데 자이언츠와 2+2년, 총액 56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는 첫 2년 후 선수와 구단 모두 계약 해지를 선택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었고, 해지 시 롯데는 보류권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금액 1억 원을 지급한 후 안치홍을 자유계약선수(Free Agent)로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당시 KBO는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상태의 선수)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경우, 1년 단위 계약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규정에서 단년 혹은 다년 계약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KBO는 안치홍의 경우 단년 계약만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2021년 7월, 안치홍 측의 요청에 따라 KBO는 관련 규정을 재검토했고, 자유계약선수도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유권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비FA 선수들도 다년 계약이 가능해지며 기존의 FA와 비FA 계약 방식 간 차이가 축소되었습니다.  

 

KBO의 해석 변경 이후 안치홍은 롯데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만약 롯데와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유계약선수로서 타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FA 재취득을 위한 4년 간의 대기 기간은 실질적인 의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2021년 KBO의 유권 해석 변화는 안치홍 선수의 계약 사례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비FA 선수들에게도 다년 계약이 허용되는 새로운 제도가 확립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선수들의 계약 자유도를 높이고, 구단과의 협상 방식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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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FA 다년계약 상세 (계약순)

계약일 소속 이름 기간 계약금액 비고
2021.12.14. SSG 박종훈 5년 65억원 역대 최초
2021.12.14. SSG 문승원 5년 55억원 역대 최초
2021.12.25. SSG 한유섬 5년 60억원 야수 최초
2022.02.03. 삼성 구자욱 5년 120억원  
2022.03.08. SSG 김광현 4년 151억원  
2022.10.26. 롯데 박세웅 5년 90억원  
2022.12.17. NC 구창모 6+1년 132억원  
2023.10.16. 키움 이원석 2+1년 10억원  
2023.10.16. KIA 김태군 3년 25억원 포수 최초
2024.01.05. KIA 최형우 1+1년 22억원 역대 최고령
2024.01.20. SSG 김성현 3년 6억원  
2024.01.25. KT 고영표 5년 107억원  
2024.02.02. 롯데 김상수 2년 6억원  
2024.02.22. 한화 류현진 8년 170억원  
2024.11.05. 키움 최주환 2+1+1년 12억원  
2024.11.22. 키움 김재현 6년 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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