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올스타전 MVP에 오르며 이병규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올스타 MVP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는 2회 결승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배달의 민족 안타 배달원’ 컨셉으로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탄 채 타석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많은 웃음을 자아낸 롯데 황성빈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우수타자상 삼성의 데이비드가 우수투수상은 한화 류현진이 우수 수비상은 KIA 나성범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삼성 오승환은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9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등판하면서 41세 11개월 21일의 나이로,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합쳐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종전 올스타전 최고령 경기 출장 선수는 양준혁(삼성, 이스턴)으로 41세 1개월 28일의 나이로 2010시즌 기록한 바 있고, 최고령 경기 출장 투수는 종전 손민한(NC, 나눔)이 2015시즌 40세 6개월 16일의 나이로 기록했었습니다.
한편 전날 열린 홈런 더비에서는 LG 오스틴이 서든 데스 두 차례 끝에 결승에 올라 한화 페라자를 꺾고 우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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