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의 육아

태교를 하는 이유

by 까삼스 이삐 2020. 10. 28.
728x90
반응형

인간 지능 발달에 관한 입장에서 언급한 태교신기뿐만 아니라 태교에 대해서는 많은 책이나 기사, 블로그 등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 많고 다양해서 과연 어떤 방법이 산모나 태아에게 좋고 효과적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산모에게 맞는 태교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태교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태교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태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 아무 탈 없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태아 및 산모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을 하고 음식, , 건강 보조재 등을 섭취해야 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산모와 태아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행동한다면 분명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게 될 것입니다.

 

태아의 건강 다음으로 태교를 하는 이유는 아마도 태아의 지능 개발일 것입니다. 태아는 엄마 몸속에 있는 관계로 엄마 주변에 있는 많은 지능이나 능력을 태아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직접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청각이 유일합니다. 따라서 태아의 지능 개발을 위해서 음악을 들려주거나 책을 소리 내어 읽어 주고 말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태교에 좋은 음악이나 책이 시중에 많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교에 좋다는 이유로 산모는 좋아하지도 않는 음악이나 책을 억지로 듣거나 읽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산모는 자신이 싫어하는 것을 태아를 위해서 처음 몇 번은 할 수 있다 하더라도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설사 태아의 지능 개발을 시켜야 한다는 신념이나 의무감에 꾸준히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태아의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나의 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후보들 중에 태아가 관심이 가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능숙해질 때까지 반복 학습을 해야 하는데 태아와 한 몸으로 있는 산모가 싫어하는 것을 태아가 관심을 갖고 좋아해서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인 것입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왜냐하면 태아는 산모가 들려주는 음악 소리나 책 읽는 소리 뿐만 아니라 산모 몸속에서 나는 소리부터 산모 주변에 있는 각종 생활 소리, 심지어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저주파, 고주파 소리도 분명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태아는 엄마와 한 몸으로 지냅니다. 그래서 엄마가 느끼는 감정, 기분 등을 통해 태아의 감정과 관련된 감각 또한 익히게 되고 태아의 정서 형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마도 태아 자신의 청각 기관을 통해 직접 학습하는 것보다는 산모가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이 태아의 지능 개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산모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태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의구심이 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 본인입니다. 태아는 산모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산모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오히려 태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다만 산모는 홀몸이 아니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태아에게 조금은 친절하게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산모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합니다. 즉 아무리 바쁘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출장이나 여행 등 계획된 일정이 있다면 사전에 의사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하고, 산모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일어날 일을 태아에게 말로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태아는 분명 산모의 몸 안에 있지만 산모와 다른 독립 객체이기에 산모에게 발생할 일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이전과 다른 환경을 접할 때 느끼는 낯선 상황에 당황하지 말라는 엄마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산모에게 발생한 일을 태아에게 설명해줌으로써 현재 상태에 대한 감정을 산모를 통해서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희로애락 상태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산모의 상황을 통해 직접 배우는 것입니다.

 

태아와 본격적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태아에게 태명이 있어야 합니다. 태명을 지어준다는 것은 태아를 하나의 독립 객체로 인정해 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남들과 다른 유일무이한 이름으로 지어 주어야 합니다.

 

태아와의 소통은 보통 산모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을 태아에게 얘기를 해 주는 것이 산모에 의한 직접적인 소통입니다. 일상 생활 중 그때그때 발생하는 일이나 감정상태 아니면 산모가 많이 놀랐을 때 등 가급적 자주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잠자기 전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즉 규칙적으로 잠자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태아에게 얘기해 주는 것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태아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와 함께 규칙적으로 밤에 잠을 자는 훈련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그렇다고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일을 태아에게 얘기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요지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태아와 소통을 하라는 것입니다.

 

출처: https://pixabay.com

 

그리고 이때 그냥 얘기만 하는 것도 좋지만 태명을 부르며 배를 쓰다듬으며 얘기를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왜냐하면 산모는 하루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하기 때문에 태아 입장에서는 산모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태아 자신이게 얘기하는 것인지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모가 태아에게 얘기를 할 때마다 태명을 부르며 배를 쓰다듬었다면, 엄마가 태명을 부르고 배를 쓰다듬는 순간 태아는 엄마가 태아 자신에게 얘기를 시도하려는 일종의 신호로 인식하게 되어 엄마의 말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산모로부터 시작하는 의사소통이 태명을 부르며 배를 쓰다듬으며 시작하는 것이라면 태아로부터 시작하는 의사소통은 태아의 움직임을 통해 산모가 느끼는 태동입니다. 따라서 산모가 태동을 느낄 때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 태동에 대한 느낌을 태아에게 얘기를 한다면 일방적인 소통에서 양방향 소통으로 전환되어 더욱더 명확하고 다양한 의사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소통을 통해서 특정 사건에 대해 산모가 느끼는 희로애락 감정을 좀 더 명확하게 태아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산모와 태아 간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태아의 지적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일 소통을 한 관계라면 태아가 태어났을 때도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태교 음악과 관련해서 추가로 언급하자면 산모가 평소에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할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태교 음악도 좋지만 평소 본인이 좋아하고 듣고 싶은 음악을 평소처럼 그냥 들어도 됩니다. 그리고 같은 음악을 들을 때 이왕이면 MP3 CD같은 디지털 음원보다는 카세트 테이프나 LP같은 아날로그 음원으로 아날로그 음원보다는 라이브로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했다 하더라도 라이브 음악을 아날로그나 디지털 음원으로 담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라이브는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가수나 연주자 그리고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것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음원을 들었을 때보다는 태아에게 전달되는 감동이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음원은 0, 1로 조합된 것으로 0 1 사이의 소리,  0.5와 같은 소리도 담을 수 있는 아날로그보다는 아무래도 태아에게 감각적인 자극을 덜 줄 수밖에 없습니다.

 

태교를 하는 이유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함이며 아이와 소통을 통해 아이의 지능 개발뿐만 아니라 하나의 독립 객체로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공감 능력과 상황에 따라 느끼는 희로애락 감정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

2020/10/26 - [아빠의 육아] - 인간 지능 발달에 관한 입장

 

인간 지능 발달에 관한 입장

인간 지능 발달에 관한 입장은 유전적으로 타고난다는 주장과 주변 환경에서 배우고 자란다고 주장하는 이른바 ‘선천 후천 논쟁 (nature nurture debate)’ 또는 ‘유전론 환경론 논쟁’으로 학계

kka3seb.tistory.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