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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25

아이는 어른의 거울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아이가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을 적어도 한두 번은 했을 것입니다. 특히 부모 본인도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버릇이나 습관들도 따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을 보고 아이가 부모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그럼 아이는 왜 부모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일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는 태아 때부터 부모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듣고 자랍니다. 그러는 와중에 인상적인 말이나 행동을 발견하게 되면 아이는 그런 것들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의 말이나 행동을 배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유아 시기의 부모의 말과 행동은 아이의 지식이나 행동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단순히 부모의 말투나 버릇을 .. 2020. 9. 13.
찡찡대는 아이 가끔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보채는 아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한 아이는 아예 바닥에 누워서 발버둥을 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아이의 행동을 ‘찡찡거리다’고 하거나 ‘찡찡대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왜 찡찡대는 것일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가장 빠르면서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도 모든 상황이나 모든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찡찡대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나 대상자에게만 찡찡거립니다. 이러한 상황이나 대상자는 아이의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으로 아이가 직접 의사소통하는 과정에서 배우거나 주변 사람들이 의사소통하는.. 2020. 8. 31.
아이와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까요? 친구 같은 아빠, 친구 같은 엄마를 꿈꾸는 부모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때 제 친구도 아이와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참 기분 좋고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부모와 자식이 친구처럼 지낸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관계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소위 친구라고 하는 관계도 내가 친구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의 수준과 그 친구가 나에게 느끼는 친밀감의 수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려서부터 나이에 따른 서열 문화가 있어 나이 차이를 극복하는 것.. 2020. 8. 23.
미숙아로 태어난 우리 아이, 신체 감각 자극하기 어미의 신체적 한계 때문에 우리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미숙아로 태어납니다.이렇게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신체 발달을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단동십훈(檀童十訓)이라는 것을 만들어 활용했습니다. 단동십훈의 기원은 무려 단군왕검 시대로, 그 당시 왕족의 육아 교육법으로 활용하다 지금까지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는 10가지 율동을 통한 가르침입니다. 단동십훈에는 우리가 잘 아는 도리도리, 짝짝궁, 잼잼, 곤지곤지 등의 동작과 아기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을 때 하는 애비애비 등이 있습니다. 제3훈: 도리도리(道理道理) 머리를 좌우로 돌리게 하면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십훈 중 최초의 교과목이다. 자라면서 천지만물이 무궁한 하늘의 도리로 생겼듯이 너도 이런 도리로 태어났음을 잊지 말라는 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도교육이.. 2020. 8. 17.
우리 인간은 왜 미숙아로 태어나는 것 일까요?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말이 새끼를 낳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미 말이 서서 새끼 말을 낳는데, 새끼는 어미 몸 밖으로 빠져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일어나서 뛰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분명 뛰고 있었습니다. 어미 말이 출산하는 과정에서 흘린 태반이나 피 냄새를 맡고 사자 등 천적들이 달려들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태어나자마자 뛴다고 합니다. 초원의 새끼 말뿐만 아니라 바닷가 해변 모래밭에서 새끼 거북이들도 알의 껍데기를 깨고 세상에 나오자마자 바다를 향해 기기 시작합니다. 수백 마리의 새끼 거북이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바다를 향해 기어갑니다. 천적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바다로 기어갑니다. 속도나 모습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2020. 8. 3.
집, 아이들에게 절대로 안전한 장소가 아닙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집이 사실은 어린이들에게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의붓아버지나 의붓어머니에 의한 엽기적인 행적을 제외하더라 집은 결코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아닙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0년 5월에 발간한 “2019년 어린이(만 0~14세) 안전사고 동향분석”을 보면 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24,971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34.2%를 차지하며 전년도(24,097건) 보다 3.6%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5년간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매년 30% 이상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어린이 인구 비중(12.5%)에 비해 매우 높아 안전사고에 취약한 계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어린이 안전사고가 주로.. 2020. 7. 30.
어린이들의 적절한 미디어 사용시간은? 식당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부모가 아이를 먼저 먹인 후 부모가 식사를 하려는데 배부른 아이는 아무것도 할 것 없는 식당의 좁은 식탁에서 몇 분 못 버티고 답답하다며, 심심하다며 칭얼거리는 통에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을 보여 주고 식사를 계속 이어가는 것입니다. 부모들이 식사하는데 조용히 앉아서 기다린다는 것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매우 지루하고 힘든 일입니다. 부모가 집에서 아이를 혼자 볼 때 집안일 등을 하기 위해 아이에게 텔레비전이나 유뷰브를 시청시키는 부모가 있습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교육 목적 등 매우 다양한 이유로 부모는 아이들에게 텔레비전이나 유뷰브 등을 보게 하는 등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각종 미디어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2020. 7. 10.